하와이 이민자들의 독립 투쟁기■시사기획 창(KBS1 오후 10시) = 광복 80주년을 맞아 ‘나는 한국사람입니다’ 편이 방영된다. 1909년 10월26일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했다. 당시 미국 하와이에는 한인 이민자 4000여명이 살고 있었다. 그들은 안 의사의 재판 소식을 듣고 집집을 돌며 후원금을 모았다. 방송은 고국의 독립을 꿈꾸며 사탕수수 농장에서 일한 돈으로 독립자금을 모아 보낸 하와이 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한다.윤석열은 왜 용산을 고집했을까■PD수첩(MBC 오후 10시20분) =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서 차기 대통령 집무실 위치를 둘러싼 논의가 활발하다. 청와대, 세종을 두고 논쟁이 뜨겁지만 어느 후보도 용산은 언급하지 않고 있다. 2022년 윤석열 당선인은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기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용산 이전은 졸속, 불법 등 여러 의혹을 낳았다. 방송은 용산이 대통령실로 선정된 배경과 한남동 관저 공사의 실체를 추적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중요 선거 구호 중 하나가 ‘케이 이니셔티브’이다. 먹고사는 ‘먹사니즘’, 행복하고 품격 있게 잘사는 ‘잘사니즘’, 그리고 이 둘을 싸안고 문화와 민주주의 등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대한민국’. 그런데 문화 매력(소프트파워)으로 세계를 선도하자는 구호는 ‘케이 이니셔티브’란다. 참으로 부적절한 구호다.첫째,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어렵다. 2020년 사단법인 한글문화연대에서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할 때 ‘이니셔티브’라는 단어를 이해한다고 답한 국민은 16.4%에 불과했다. 70대 이상에서는 7% 남짓이 이해한다고 답했다. 단순히 단어 뜻이 그러한데, 거기에다 새로운 의미까지 부여한 ‘케이 이니셔티브’라니 이해하기가 더 어렵다.둘째, 통합을 저해한다. 좌우 갈등, 남녀 갈등, 지역 갈등, 빈부 갈등을 넘어서서 사회를 통합하겠다는 좋은 뜻을 품은 후보가 배운 자와 못 배운 자를 갈라 칠 위험이 있는 이런 구호를 내건다면...
서울시가 지하철 첫차 운행 시간을 30분 앞당기려는 것에 대해 이른바 ‘MZ노조’로 불리는 서울교통공사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가 반대 입장을 발표했다.올바른노조는 22일 입장문을 내고 “오세훈 서울시장과 서울시의 일방적인 지하철 30분 앞당김 추진을 강력히 반대하며 전면 재검토를 요구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전날 지하철 1∼8호선 첫차 시간을 현재보다 30분 앞당긴 오전 5시부터 운행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아울러 유지보수·정비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막차 시간도 30분 당겨진다고 시는 밝혔다.노조는 “해당 사안은 시의 사업인 약자와의 동행의 일환으로 새벽 자율주행 버스 확대와 더불어 추진되는 것으로 보인다”며 “새벽 시간 노동자를 위한다는 감성적인 이유만 언급할 뿐 운행을 30분 앞당겨야 할 만큼의 구체적인 수송 수요를 제대로 분석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지하철은 버스나 택시와 달리 회당 대규모의 인원을 수송하는 운송수단으로 수요 분석이 전무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