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그림’의 원조 충북 괴산군이 올해 김홍도의 작품으로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인다.괴산군은 올해 조선시대 화가인 김홍도의 ‘무동’을 논그림으로 형상하기 위해 문광면 1만3500㎡ 규모의 논에 모내기했다고 10일 밝혔다.괴산군은 이날 모내기를 통해 논을 도화지 삼아 누런색 황도, 붉은색 적도, 자주색 자도 등 서로 다른 색의 벼를 적절히 섞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무동을 표현했다. 2023년에도 김홍도의 ‘씨름’이 괴산의 논 그림으로 형상화됐다. 김홍도 화백은 조선 시대 괴산의 연풍 현감을 지내기도 했다.또 ‘꿀벌랜드’가 있는 사리면 이곡리 3300㎡ 크기의 논에도 귀여운 꿀벌을 형상화한 논 그림을 만들었다.논 그림은 벼가 자라는 8월쯤 선명해지고 10월까지 볼 수 있다.괴산군은 2008년 ‘유색 벼를 이용한 논 그림 형성방법’이라는 이름으로 논 그림을 특허출원한 뒤 상모돌리기 그림을 가로 80m, 세로 100m 크기의 논에 연출했다. 이후 18년째 ...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계란 가격이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특란 기준 계란 한판(30개)의 소비자가는 지난달 7000원을 넘었다.한국농촌경제연구원(농경연)은 ‘농업관측 6월호’ 보고서에서 오는 8월까지 석 달간 예측값을 발표하며 이달 계란 산지 가격이 특란 10개에 1850원~1950원으로 1년 전보다 12.4~18.5%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인 평년 가격보다 9.9~15.8% 높은 수준이다.농경연은 계란 산지 가격 강세 원인으로 산란계 고령화와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질병 발생으로 인한 생산성 저하를 꼽았다.농경연은 다음달부터 8월까지 소비 감소로 계란 가격이 이달보다 떨어지겠으나 전년대비로는 여전히 7~14% 가량 비싼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계란 산지 가격은 지난 3월까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4월과 지난달부터는 가격이 전년대비 10.2%,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