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3일 6·3 대선 출구조사 결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이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때 해체되도록 방치하고 새롭게 다시 판을 짜야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의 전면적인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으로 풀이된다.홍 전 시장은 이날 방송3사 대선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직후 페이스북에서 “두 번 탄핵당한 당이었지만 상대가 이재명 후보라서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게임이었는데 아쉽게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홍 전 시장은 이후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에 머물고 있다.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선 후보, 대표를 역임했던 그는 “기껏 살려 놓으니 온갖 잡동사니들이 3년간 분탕질만 치다가 또다시 이 꼴이 됐다”며 “병든 숲은 건강한 나무만 이식하고 불태워야 한다. 계속 방치하면 그 산 전체가 병든다”고 전했다.KBS·MBC·SBS 지상파 방...
서울 하수도 요금을 내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연 9.5% 인상하는 안이 5일 서울시 물가대책위원회를 통과했다. 가정용은 평균 13.4%씩 오른다.2023년 기준 서울시 하수도 요금 현실화율은 56%로, 시는 2030년까지 현실화율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하수도 요금 인상 폭은 ㎥당 연간 평균 84.4원씩 총 422원이다.업종별로는 가정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72.0원(인상률 13.4%)이며, 5년간 ㎥당 총 360원이 오른다. 일반용의 연평균 인상액은 ㎥당 117.6원(인상률 6.5%)이며 5년간 ㎥당 총 588원이 오른다.인상안이 적용되면 4인 가구 기준(월 24㎥ 사용 기준) 요금은 현재 월 9600원에서 내년에는 1만1520원으로 월 1920원이 오른다.가정용 하수도 요금에 적용됐던 누진제는 폐지된다.서울시는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더라도 가정용의 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 미국은 앞으로는 시장 개입 이외에도 거시건전성 조치 등을 통한 통화가치 절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중점적으로 살펴보겠다고 예고했다.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한국과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 등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빠졌지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전인 지난해 11월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에 포함됐다.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촉진법에 따라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고 일정 기준에 해당하면 심층분석국 내지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하고 있다. 평가 기준은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흑자,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