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라벤더가 고요히 피어나는 계절, 전국의 라벤더 정원들이 자연 속에서 회복과 안식을 찾고자 하는 이들의 여름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다.경북 울진의 ‘양원라벤더’는 해발 400m 고지에 자리한 치유형 정원으로, 7월까지 단체에 개방된다. 라벤더 향이 퍼지는 이곳은 매년 여름, 마음을 쉬어가려는 이들의 발길로 붐빈다.양원라벤더는 원래 암 투병 중이던 가족을 위해 조성된 사적인 공간이었다. 그러나 금강송 군락지가 국가중요농업유산 제7호(임업유산 제1호)로 지정되며, 정원은 지역의 대표 힐링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원이 위치한 전곡리는 ‘금강송 산골 휴양마을 조성사업’을 통해 산촌문화 체험과 화전민의 삶을 복원하는 테마 마을로도 개발되고 있다.올해는 특히 암 환자와 심리적 안정이 필요한 단체를 위한 ‘라벤더 힐링데이’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라벤더 향은 스트레스 완화와 기분 안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명상과 산책을 함께 즐기는 방문객들은 자연 속...
지휘자 송민규(32·사진)가 서울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로 선임됐다. 임기는 이달부터 1년이다. 서울시향은 2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송민규는 독일 데트몰트 국립음대와 베를린 국립예술대를 졸업하고 지난해 귀도 칸텔리 국제 지휘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 쾰른 WDR 방송 오케스트라, 코미셰 오퍼 베를린, 보훔 심포니 오케스트라, 프랑크푸르트 오더 국립 오케스트라, 뉘른베르크 심포니, 예나 필하모닉, 체코 체임버 필하모닉 등 20개가 넘는 유럽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지휘자 만프레트 호네크를 비롯한 거장들의 어시스트 지휘와 마르쿠스 슈텐츠, 오스모 벤스케, 유카페카 사라스테 등 저명 지휘자들의 마스터클래스에 참여했다. 올해 1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한 ‘2025 신년음악회’를 지휘했다. 국립오페라단 스튜디오 지휘자로 바그너의 ‘탄호이저’, 슈트라우스의 ‘박쥐’ 공연에서 부지휘를 맡았다.송민규는 지난 2월 진행된 서울시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