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인하대학교가 14년 만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인하대는 지난 16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5.2%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인하대는 애초 등록금 인상 상한치인 5.49% 를 제안했지만, 총학생회와의 논의를 거쳐 5.2%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로 등록금은 17~22만원 정도 인상된다. 인하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시설 인프라 개선과 장학금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지난 13일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인 수도권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은 10년 넘게 올리지 못한 등록금으로 재정 운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앞서 이화여대는 17년 만에 3.1%, 단국대는 14년 만에 4.95...
12·3 비상계엄 이후 윤석열 대통령 호위무사를 자처해온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사진)이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한 뒤에도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발언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폭동을 격려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윤 의원은 지난 18일 밤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우리 17명의 젊은이들이 담장을 넘다가 유치장에 있다고 해서 관계자하고 얘기를 했다”며 “아마 곧 훈방이 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그러면서 “다시 한번 애국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온라인상에는 윤 의원이 지지자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도 확산하고 있다. 한 지지자가 “오동운 죽일 놈의 좌수처장 차량 막았다고 경찰이 학생들 3명 잡아갔다. 알아봐주실 수 있나”라고 묻자 윤 의원은 “조사 후 곧 석방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 의원은 또 다른 지지자가 “오늘 월담한 17인 훈방 조치됐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