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길을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서울 롯데월드의 놀이기구 ‘후룸라이드’ 운행 중 보트가 옆으로 기울어져 탑승객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다. 롯데월드는 해당 기구의 운행을 중지하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롯데월드 측에 따르면 10일 오전 11시20분쯤 서울 송파구에 있는 롯데월드에서 후룸라이드 운행 도중 평지 구간을 이동하던 보트가 한쪽으로 기울면서 탑승객 4명이 물에 빠졌다. 2명은 찰과상 등 경상을 입었다.보트가 물길을 따라 언덕을 오르고 급하강하면서 속도가 붙던 구간에서는 문제가 없었는데, 평지 구간에서 방향을 꺾어 이동하던 중 보트가 기울어 승객들이 물에 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월드에 따르면 사고 전에도 안전 점검을 했지만 이상은 발견되지 않았고, 탑승객들의 이상 행동도 없었다.롯데월드 측은 “사고 후 직원이 출동해 탑승객 전원을 안전하게 하차시켰다”며 “기구는 운행중단 조치한 뒤 원인 조사와 안전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전 운행 규정을 위반...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12·3 불법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의혹을 다루는 ‘3대 특별검사법’(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이 의결됐다. 이 대통령 취임 후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1호 법안’이다. 내란 종식에 속도를 내며 정권 초반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이 대통령이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두번째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3대 특검법 공포안이 심의·의결됐다.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정부가 1호 법안으로 3개 특검법을 심의·의결한 것은 6·3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그동안 대통령의 거부권에 막혀 행사되지 못했던 국회의 입법 권한을 국민께 다시 돌려드리는 의미도 포함된다”며 “헌정 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국민 열망이 특검법 의결 및 공포 과정에 담겼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