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기술과 혁신의 산실인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다.네이버는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한 첫 해외 투자법인 ‘네이버 벤처스’를 실리콘밸리에 설립한다고 8일 밝혔다.네이버 벤처스는 스타트업들이 밀집한 실리콘밸리에서 다양한 국적·분야의 경쟁력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투자하는 역할을 맡는다. 네이버는 글로벌 테크업계 트렌드를 놓치지 않고, 새로운 기술·인재와 시너지로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포석이다. 이달 중 법인 설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남선 전략투자부문 대표가 조직을 이끈다. 다만, 네이버 측은 이 투자법인의 운영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네이버 벤처스의 첫 투자처로는 최근 주목받는 스타트업 ‘트웰브랩스’가 선정됐다. 2021년 샌프란시스코에 문을 연 트웰브랩스는 영상을 이해하고 분석할 수 있는 멀티모달 인공지능(AI)을 개발한다. 엔비디아, 인텔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는 등 업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지난 5일(현지시간) 실래콘밸리 현지에...
서울 성북구가 오는 14일 성북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을 개관한다고 9일 밝혔다.성북구 최초의 어린이·청소년 도서관으로 조성되는 성북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은 지역 밀착형 복합문화 공간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화된 공간 구성과 함께 독서·문화·진로 체험 등이 가능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도서관은 약 300평 규모로 지하1층~지상4층으로 구성돼 218석의 열람석을 갖추고 있다. 각 층은 이용 대상을 위한 특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지하1층은 유아자료실·지상1층은 어린이자료실·지상2층은 청소년자료실·지상3층은 창작소·지상4층은 옥상정원과 세미나실로 구성된다.개관식은 6월 14일 토요일 오전 11시 성북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축하 공연과 사업 경과보고, 제막식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이승로 구청장은 “성북 어린이 청소년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넘어 아이들이 꿈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열...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를 태우고 가자지구로 항해하던 선박이 이스라엘에 나포돼 구호품 전달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전 세계 활동가들이 이집트 육로를 통해 가자지구 접경 지역까지 걸어가는 ‘가자로 향하는 글로벌 행진’이 오는 12일(현지시간) 시작된다.AP통신 등은 튀니지 수도 튀니스에서 9일 수백명의 활동가가 버스와 승용차를 타고 이집트 카이로로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포함해 35개국 이상에서 출발한 참가자 1500여명은 오는 12일 카이로에 집결해 다음날 가자와 접경한 알아리시로 이동한 뒤 48㎞를 행진해 라파에 도착할 예정이다. 라파는 이집트와 가자지구 최남단을 잇는 접경 지역이다. 이들은 비정부기구, 인도주의 단체, 외교당국과 협력해 라파 국경에서 며칠 동안 야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주최 측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 봉쇄 중단과 인도적 지원을 위한 국경 재개방을 요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가자지구 진입을 시도하지 않고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