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에서 빼 먹은 ‘최저임금 170원’을 노동자들이 직접 배달하러 왔습니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조합원들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이재명·김문수 대선 후보 캠프 사무실에 십원빵 17개를 전달했다. 올해 인상된 최저임금 170원을 풍자하기 위해서다. 박정훈 공공운수노조 부위원장은 “최저임금을 바닥임금이라고 하는데 바닥에 구멍이 뚫렸다”고 말했다.올해 최저임금은 시간당 1만30원으로 지난해 최저임금에 비해 1.7%(170원) 인상됐다. 1988년 제도 시행 이래 두 번째로 낮은 인상률이다. 이날 공공운수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 임기 동안 최저임금 인상률은 평균 3.07%로 과거 박근혜, 문재인 정부 평균의 절반에 못 미치는 인상률”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 노동자위원으로 참여했던 박 부위원장은 “지난해 최저임금위원회는 단 두 번의 논의 끝에 경영계의 170원 인상안으로 최저임금을 결정했다”며 “물가인상률과 경제성장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170원 인상을 ...
공무원을 협박해 광고비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인터넷매체 기자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법 포항지원 형사1단독 박현숙 부장판사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인터넷매체 기자 A씨와 B씨에게 각각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과 24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2022년 3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영덕군을 상대로 방대한 분량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뒤 광고비를 요구하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광고비 69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B씨는 2020년 2월부터 2022년 7월까지 경북 포항시를 상대로 방대한 분량의 정보공개를 청구할 것처럼 협박해 400만원의 광고비를 뜯어낸 혐의다.또 A씨는 B씨와 함께 2022년 3월부터 2023년 3월까지 8회에 걸쳐 포항시에 방대한 분량의 정보공개를 청구한 뒤 광고비 1170만원을 받은 뒤 이를 취하했다. 2023년 7월에는 영덕군을 상대로 비난성 기사를 쓸 것처럼 협박해 110만원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1일 “제가 SNS를 통한 국민과의 직접 소통이 없었으면 살아남았겠느냐”며 “언론들의 왜곡, 가짜정보에 옛날에 가루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이 후보는 이날 인천 유세 현장으로 향하는 버스 안에서 <이재명TV> 유튜브 방송을 통해 “정치인들은 국민과 직접 소통해야 한다. 그걸 안 하면 언론에 의해 왜곡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살아있는 이유는, 아무리 해도 (언론의 공격이) 안 먹히는 건, 제가 직접 소통하기 때문”이라며 “이게 제 목숨줄이다. 유튜브, 트위터(현 엑스), 인스타그램 이런 것들, 웬만한 SNS는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전날 경기 김포 유세에선 자신의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국민의힘이 언론을 동원해 왜곡한다며 “언론 중 일부가 가짜정보를 왜곡 조작해서 특정 집단을 공격하고 국민의 주권 의사를 왜곡하는 이거 잘못된 것 아니냐”고 말했다.이 후보는 “언론을 행정부, 입법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