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학교폭력변호사 대통령실은 9일 이재명 대통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재판장 이재권)가 재판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데 대해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여당은 “이제는 대통령을 일하게 해야 한다”고 환영했고, 야당은 “권력에 순응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서울고법의 공판기일 추후 지정 관련 질문에 “특별히 입장이 없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은 공식 논평을 내놓지 않았지만 소속 의원들은 ‘당연한 결정’이란 반응을 보였다. 박주민 의원은 페이스북에 “지극히 당연한 결과다. 대한민국의 헌법이 굳건하고, 법과 원칙이 바로 세워지고 있다는 신호”라며 “이제는 민생을 위해 정진할 시간”이라고 적었다. 박홍근 의원도 “보복성 표적 수사와 억지 기소로 어차피 무죄 나올 게 뻔한 재판에 ‘프로 일잘러’의 시간을 허비해서야 되겠냐”고 적었다. 박지원 의원은 “미국의 검찰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직후 기소 자체를 취소했다”며 “우리나라 검찰도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새로 부과한 관세로 미국이 향후 10년간 재정적자를 2조8000억달러(약 3820조원) 감축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 결과가 나왔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이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감세법인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으로 인해 발생할 재정 적자 증가분과 거의 비슷한 규모다. 그러나 관세 인상으로 인해 미 경제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비당파적 기관인 미 의회예산국(CBO)은 민주당의 요청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효과를 분석한 자료를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CBO는 트럼프 대통령이 1월6일부터 5월13일까지 시행한 관세 조치가 향후 10년 동안 재정적자를 2조5000억달러 가량 줄이고, 그에 따른 연방정부 차입 감소로 5000억달러의 이자 비용이 절감되는 등 모두 2조8000억달러의 재정 적자 축소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CBO의 분석에 반영된 관세 조치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30% ...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다. 9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카라왕 신산업단지에 있는 ‘HLI그린파워’를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살펴봤다. HLI그린파워는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합작해 설립한 배터리셀 공장이다.총 32만㎡(약 9만7000평) 부지에 조성된 공장은 전기차 약 15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연간 10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셀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해 4월 본격적으로 양산하기 시작해 4개월 만에 96% 이상의 수율을 기록했다.구 회장은 현장에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돌파를 위한 파트너와의 연대와 협력을 강조했다. LG만의 차별화된 배터리 경쟁력 확보도 당부했다. 구 회장은 HLI그린파워에서 생산한 배터리셀에 “미래 모빌리티의 심장이 되길 기원합니다”라고 적기도 했다. LG 관계자는 “전기차 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중국 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