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대선일인 3일 아파트 탁구장과 예식장, 고깃집 등 다양한 장소가 투표소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이날 충북 청주시 서원구 성화동 한 아파트 피트니스센터는 성화개신죽림동 제10투표소로 변신해 유권자들을 맞았다. 기표소는 탁구장에 마련됐다. 탁구대는 투표소 한편으로 치워졌고, 바닥에는 파란색 비닐이 깔렸다.이날 성화개신죽림동 제10투표소를 찾은 A씨(36)는 “지난해 서울에서 청주로 이사와 첫 투표를 아파트 피트니스센터에서 하게 됐다”며 “앞으로 모든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여 정상적인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체육시설이 투표소로 변신한 곳은 이곳뿐만이 아니다. 수원시 권선구 세류2동 제4투표소는 세류동 게이트볼장에 차려졌고,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제2투표소 역시 여기산게이트볼장에 마련됐다. 안산시 단원구의 한 태권도장도 이날 와동제8투표소로 변신해 원생들 대신 유권자들을 맞았다.서울 중구 청구동 제1투표소는 청구초등학교 야구부실내훈련장에 마련됐다. 성남...
시민들로부터 12·3 불법계엄으로 인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원고 측에 “소송비용을 미리 보전해달라”고 신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윤 전 대통령이 승소하고도 소송비용이 나가는 것을 대비해 원고 측이 윤 전 대통령의 소송비용을 일정 부분 담보로 내야 한다는 취지다.윤 전 대통령 측은 5일 ‘윤석열 내란 행위에 대한 위자료 청구 소송 준비모임(준비모임)’ 측 대리인을 상대로 소송비용 담보제공을 신청했다. 앞서 준비모임은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로 입은 정신적 손해에 대해 인당 10만원 상당의 위자료를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소송에는 시민 105명이 참여했다.‘소송비용 담보제공’은 피고가 요청하면 법원이 원고에게 “소송비용을 보전하라”고 명령할 수 있는 제도다. 원고 패소 시 발생할 피고 측 소송비용(변호사 보수, 인지대 등)을 원고에게 미리 담보로 제공하게 하는 것이다. 주로 소송이 무리하게 제기됐다고 판단할 때 피고 측이 신청한다. 만...
충남교육청은 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충남형 늘봄학교’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리박스쿨’과 관련된 프로그램을 운영하지 않고 있다고 5일 밝혔다.교육청이 도내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전수 조사를 실시한 결과, 리박스쿨과 관련한 기관과의 업무협약 또는 위탁계약 체결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관계 강사양성기관의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는 강사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충남교육청은 이번 자체 전수 조사에 이어 교육부 지침에 따라 ‘리박스쿨’ 관련 업체나 강사의 활동에 대한 추가 조사에도 적극 협조한다는 방침이다.충남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늘봄 프로그램의 질 관리를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배우는 행복한 늘봄학교’ 운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수호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