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0항쟁 도화선, 박종철 열사■스모킹 건(KBS2 오후 9시45분) = 1987년 1월, 대학생 박종철씨가 경찰의 고문을 받다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난다. 사체 검안서는 ‘사인 미상’으로 작성된다. 하지만 부검에서 밝혀진 사인은 ‘경부압박에 의한 질식사’ ‘지주막하 출혈’이었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은 이후 6·10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방송에서는 고 박종철 열사의 형 박종부씨가 출연해 가슴 아픈 기억을 돌아본다.도시 벽돌집·시골 하얀집의 매력■건축탐구 집(EBS1 오후 9시55분) = 세종시의 빨간 벽돌집과 영월군의 하얀 집이 품고 있는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세종의 한 택지지구에는 겉보기에는 평범한 빨간 벽돌집이 있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콘크리트 현관, 단풍나무가 있는 중정 등에서 이 집의 숨은 매력을 찾아본다. 산과 강이 품은 고장 영월의 시골 마을 새하얀 집에서는 오늘의 행복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이야기를 살펴본다.
한국 정부가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6일 첫 통화 내용에 대해 곧바로 상세하게 발표한 것과 달리 미국 정부는 공식 설명자료를 내놓지 않고 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에서 이례적인 현상은 아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한국 새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한 미국 측 관망세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한·미 정상 통화가 이뤄진 지 이틀째인 8일(현지시간) 현재까지 미국 측에서 나온 관련 언급은 백악관 당국자가 로이터통신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미국으로 초청했고 두 정상이 조만간 만날 계획”이라며 한국 정부의 발표 내용을 확인한 것이 전부이다. 주요국 정상과의 통화 내용을 주로 소셜미디어에 공개해온 트럼프 대통령도 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를 비롯한 역대 미 행정부가 외국 정상과의 통화 결과를 보도자료로 발표해온 관행에서 다소 벗어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