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엔진·활주로 이착륙이 특징발사장·운송 등 복잡한 과정 없어무인 비행에 1대 가격 약 400억원우주 관찰·재난 신속 출동에 유용뉴질랜드 업체, 2027년 첫 인도‘오로라’의 첫인상은 2003년 퇴역한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최고 속도 마하 2)를 연상케 한다. 얇은 원통형 동체 좌우에 달린 삼각형 날개가 날렵한 인상을 준다. 누가 봐도 빨리 날 듯한 비행체다.실제로 오로라 최고 비행속도는 마하 3.5에 이른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오로라는 전통적인 비행기는 아니다. 동체에 제트엔진이 아니라 로켓엔진이 달렸다. 과산화수소와 등유를 연소해 만든 추진력으로 우주까지 거뜬히 올라간다. 겉은 비행기지만 본질은 로켓이라는 얘기다.오로라의 이런 ‘하이브리드 성질’이 최근 우주항공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20세기에 집집마다 자기 차를 소유하는 ‘마이카’ 시대가 열렸듯 21세기에는 ‘마이로켓’ 시대를 열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무슨...
“냐짱 ○○리조트, 다이소 샤워기 필터 호환되나요?”동남아 전문 여행 카페를 들여다보면 호텔 샤워기의 헤드 필터 호환 여부를 묻는 글이 빈번하게 올라온다. 일부 여행 크리에이터들은 특정 지역 호텔 욕실 샤워기에 필터를 장착해 오염도를 측정한 ‘수질 후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어느새 샤워기 헤드 필터는 유럽이나 동남아 여행의 필수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낯선 수질에 대한 여행객의 불안과 위생 걱정이 높아지면서다.최근 여행 카페를 통해 동남아의 고급 호텔들이 투숙객의 샤워기 헤드 필터 자체 교체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기 시작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필리핀 세부의 S호텔이다. 새로 바뀐 호텔 정책에 의하면 호텔은 필터 장착을 목적으로 한 샤워기 헤드 교체를 금지하고 있다. 일부 객실에는 샤워기 헤드를 아예 분리하지 못하도록 인위적으로 접착해두기도 했다. 호텔 측에 그 이유를 물었더니 한 관계자는 “투숙객이 샤워기를 무리하게 교체하다 연결 부위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두 달 연속 줄면서 5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를 보면, 5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046억달러로, 전월(4046억7000만달러)보다 7000만달러 감소했다. 두 달 연속 감소한 외환보유액은 2020년 4월(4039억8000만달러) 이후 5년 1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다.한은은 “운용수익 증가에도 금융기관 외화예수금이 줄면서 외환보유액이 감소했다”며 “최근 달러가 약세를 나타내고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내린 만큼, 외환보유액이 4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질 가능성을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외환보유액 구성을 자산별로 보면 국채, 회사채 등 유가증권이 3599억7000만달러로 34억8000만달러 늘었다. 예치금은 196억9000만달러로 35억5000만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56억8000만달러로 1000만달러 증가했다. 매입 당시 가격으로 표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