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한 유권자가 선거인 명부 날인이 돼 있음에도 투표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선관위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충북선거관리위원회는 제천지역에서 70대 A씨가 선거인 명부에 날인이 돼 있음에도 투표하지 않았다고 주장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충북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10분쯤 제천 의림지동 한 투표소를 찾은 A씨는 투표에 앞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선거인 명부에 서명이 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A씨는 선거사무원에게 “투표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확인됐다.충북선관위는 이중투표 우려가 있어 A씨를 일단 귀가시키고 경위 파악에 나섰지만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사무원 오류, 동명이인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했으나 경위가 명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며 “중복투표 시도 등의 우려도 있어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취임 1년 만이자 지난달 20일 사의 표명 후 2주 만이다.이 지검장은 당초 지난 2일까지 근무할 뜻을 밝혔지만 사표가 수리되지 않아 6·3 대선이 치러진 전날까지 하루 더 근무했다. 이 지검장의 사표 수리는 선거상황을 챙긴 직후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이 지검장과 함께 사의를 표명한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도 전날 사표가 수리됐다.
6·3 대선에서 승리한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은 4일 국회에서 취임선서를 통해 새 정부 국정운영 기조를 밝힌다. 지난해 12·3 불법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이뤄진 보궐선거라 이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과정 없이 곧바로 대통령이 된다.이 당선인의 임기는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4일 오전 7~9시 선관위 과천청사에서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을 대통령 당선인으로 결정한다”고 선언한 뒤 의사봉을 3회 두드리는 즉시 시작된다.이 당선인은 대통령 첫 업무로 김명수 합참의장과 통화해 국군통수권 이양 보고를 받는다. 군사 대비 태세, 작전 상황, 북한 동향 등을 함께 보고받는다. 첫 공개 일정은 국립서울현충원 참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임 대통령 모두 취임일 오전에 현충원을 참배한 뒤 취임식에 참석했다.취임선서는 국회에서 360여명이 참석하는 약식 행사로 열린다. 5부 요인(국회의장, 대법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