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홀로 올스타전 후보로 이름을 올린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7)가 2루타 2개에 결승 타점까지 기록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이정후는 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러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를 때렸다. 안타 2개가 모두 2루타였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샌디에이고 선발 닉 피베타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공을 더듬는 사이 재빠르게 2루까지 파고들었다. 이정후는 6회 다시 안타를 때려냈다. 피베타의 몸쪽 높은 직구를 밀어친 타구가 좌익수 앞 애매한 위치에 떨어졌다. 상대 수비가 몸을 날렸지만 공을 잡아내지 못했고, 그사이 이정후는 2루까지 나갔다. 1회와 6회 안타 2개 모두 정타는 아니었고, 상대의 어설픈 수비 등 운까지 따랐지만 모두 2루타로 기록됐다. 이정후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
‘고(故)송해 추모 3주년 탈상제’가 8일 서울 구로구 송해아트홀에서 진행됐다. 탈상제는 유족들이 상복을 벗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의식이다. 웃음과 재치를 잃지 않았던 송해의 추모 자리인 만큼 탈상제는 노래와 춤이 가득한 흥겨운 분위기로 진행됐다.KBS 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30년 넘게 맡아 ‘원조 국민 MC’이자 ‘현역 최고령 연예인’으로 꼽히던 송해가 2022년 6월 8일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3년이 됐다.별세 3주기를 맞아 이날 열린 탈상제 무대에는 꽃과 과일, 떡으로 가득 채운 제사상이 차려졌고 고인이 마이크를 잡은 사진이 걸렸다. 전통 곡이 연주되는 가운데 박수무당이 넋을 위로하고, 도중에는 고인의 마음을 전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탈상제에서 지노귀굿을 진행하던 박수무당은 “여기 온 사람들은 다 내가 그리워서 온 것 같아. 많은 분이 나를 잊지 못하고 이렇게 오니 얼마나 좋아”라고 말하며 참석자들의 손을 가만히 잡았다. 박수무당은 자기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