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지난해 카드론 잔액이 급증한 현대카드에 건전성 관리 강화를 요구했다. 카드론 등에서 저신용자 비중이 높아지면서 연체율 상승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한 것이다.25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현대카드 정기검사 결과를 마치고 경영유의사항 8건, 개선사항 15건을 통보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현대카드의 지난해 9월말 취급 카드론 잔액은 5조6378억원으로 2023년 말(4조7762억원)보다 18% 늘었다. 같은 기간 전업 8개 카드사의 평균 증가율(7.8%)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금감원은 현대카드의 카드론 잔액 중 저신용자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저신용자 연체율도 카드론 전체 연체율보다 높다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신용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사유로 대출 가능 금액을 산정한 사례가 있었다”며 “리스크 관리가 미흡한 상황인 만큼 연체율 등 건전성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한도관리를 강화하라”고 권고했다.결제성 리볼빙(일부결제금액 이월약정)의 사후관리 강화...
쌀 가격 폭등과 품귀 현상이 진정되지 않자 일본 정부가 비축미를 반값에 방출하겠다고 밝혔다.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은 24일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열린 강연에서 현재 쌀값이 너무 비싸다고 지적하고 급등한 쌀값을 억제하기 위해 비축미를 5㎏당 2000엔(약 1만9000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이달 초 일본 슈퍼에서 판매되는 쌀의 가격은 5㎏ 당 평균 4268엔(약 4만1000원)이다. 정부가 책정한 비축미 가격은 그것의 절반이 안 되는 셈이다.최근 일본에서는 쌀값이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하자 슈퍼마켓에서는 쌀 품귀 현상과 함께 1인 1봉지 구매 제한이 걸릴 정도로 소비자 불안이 커지고 있다.이달 21일 취임한 고이즈미 농림상은 ‘쌀 담당 장관’으로 자임하며 연일 쌀값을 낮추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고이즈미 농림상은 전날 밤에도 기자들과 만나 “슈퍼에서 유통 경비 등을 포함해 2000엔에 진열되도록...
지난달 픽업트럭 등록 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 타스만, KG모빌리티(KGM) 무쏘EV 등 신차 출시에 따른 것으로, ‘반짝 특수’를 넘어 추세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쏠린다.20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4월 국내 픽업트럭 신규 등록 대수는 2336대로 지난해 동월 대비 102.6% 급증했다. 픽업트럭 월 등록 대수가 2000대를 넘어선 것은 2022년 10월 2205대 이후 2년7개월 만이다.올해 초 출시된 기아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과 KGM의 첫 전기 픽업트럭 무쏘EV가 성장을 이끌고 있다. 타스만은 지난달 모두 857대가 등록되며 전달 대비 792.7%라는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무쏘EV도 121.1% 늘어난 504대가 팔렸다.그동안 국내 픽업트럭 시장은 완성차 5사 기준으로 KGM의 렉스턴 스포츠와 코란도 스포츠, 한국지엠의 콜로라도와 시에라 모델이 유일했다. 그중에서도 렉스턴 스포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