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원총연합회(교총) 직원이 전직 간부에게 전·현직 교원들의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총은 국민의힘이 전·현직 교원들에게 ‘교육특보’ 임명장을 발송한 사건이 내부 직원의 개인정보 유출 때문인지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의뢰했다.교총은 23일 자체 내부 조사를 진행한 결과 “본회 직원이 과거 재직했던 교총 사무총장의 요구로 회원 정보를 전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교총은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했다. 교총은 “진상조사 후 다음 징계위에서 최고 수위의 징계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교총은 해당 직원과 교총 전 사무총장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업무방해 혐의로 서초경찰서에 고발했다. 교총은 “이들이 위법적으로 수집한 개인정보가 이번 국민의힘 임명장 발송 사안에 사용됐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지난 21일 오전부터 전국 다수의 교사, 교감·교장, 장학사, 퇴직 교원은 국민의힘 중앙당사 내선 번호로 온 문자메시지를 받...
정부가 풍력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에서 처음으로 공급망과 안보 요소를 반영한 ‘안보지표’를 평가 항목에 포함한다. 해킹 등에 취약한 해외 기자재 사용, 외국계 자본의 국내 공급망 잠식 우려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취지다.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공급망과 안보 요소를 평가 지표에서 강화해 2025년 상반기 풍력·태양광 설비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을 진행한다고 밝혔다.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www.knrec.or.kr)는 이날 풍력 1.25GW(기가와트), 태양광 1.0GW 입찰을 공고했다. 우선 풍력 경쟁입찰(1.25GW)의 경우 고정식 해상풍력을 대상으로 한다. 이 중 500㎿(메가와트) 규모는 올해 처음 도입된 ‘공공주도형’ 입찰시장 물량이다. 나머지 750㎿는 민간 주도 방식의 일반형 입찰 물량이다. 공공주도형 입찰시장에는 발전공기업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한다.산업부는 “올해부터 풍력 경쟁입찰이 연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만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