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교보생명보험이 9일 여름철을 맞아 서울 광화문 사옥 글판을 ‘여름은 동사의 계절’이란 글귀로 교체했다고 밝혔다.이번 글귀는 1983년 등단한 이재무 시인의 시 ‘나는 여름이 좋다’에서 가져왔다. 초여름의 울창한 나무와 내리쬐는 햇볕을 배경으로 ‘여름은 동사의 계절’, ‘뻗고, 자라고, 흐르고, 번지고, 솟는다’란 문안이 적혔다. 여름은 덥고 지치는 계절이 아니라, 역동적으로 변화하며 성장하는 시간이란 의미를 담았다.교보생명 관계자는 “우리 안에 있는 가능성과 긍정의 가치를 전하고자 선정했다”며 “서로 함께 자라나는 나무처럼 주변의 소중한 사람에게 격려와 독려를 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교보생명의 광화문 글판은 1991년부터 30년 넘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이번 여름편은 오는 8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리며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홈페이지(www.kyobogulpan.com)에서도 볼 수 있다...
치매는 비슷한 증상을 보여도 원인 질환이 다양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가 어렵다. 국내 연구진이 치매의 가장 대표적 원인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을 혈액검사로 감별할 수 있는 방법을 세계 최초로 찾아냈다.강남세브란스병원 신경과 조한나 교수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UCSF) 기억·노화센터가 구성한 국제 공동연구팀은 혈액 내 ‘p-tau 217’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진단에 유용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의 핵심적인 기전을 반영하는 생체지표 물질인 ‘p-tau217’은 다른 생체지표들보다 높은 정확도로 질환을 특정할 수 있었다.치매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해 여러 원인 질환에 따라 각기 다른 병리 기전을 거치므로 그동안 발병 원인을 가려내기 위해 양전자 방출 단층촬영(PET)이나 뇌척수액 검사,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왔다. 하지만 이들 방법은 서로 다른 제약사항이 있어 혈액검사를 통해 검출이 가능한 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