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전남지역 소방 간부들이 ‘비상발령동보시스템’으로 자녀 결혼식 등 개인 경조사를 직원들에게 알린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비판이 일자 해당 소방서는 공식 사과했다.11일 전남소방 등에 따르면 순천소방서는 지난 9일 오후 3시쯤 ‘전남소방본부 비상발령동보시스템’으로 고위 간부의 자녀 결혼식 일정을 소방대원들에게 발송했다.1시간 뒤 나주소방서 소속 한 간부도 비상발령동보시스템으로 자녀의 결혼식 일정을 발송했다.두 메시지에는 결혼식 일시와 장소, 계좌번호 등이 적혀있다.비상발령동보시스템은 화재나 재난, 소방대응 단계 발령 등 비상소집이 필요할 시 신속한 전파를 위해 구축된 시스템이다. 카카오톡 알림톡 등으로 메시지가 일괄 전송된다.직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내부 게시판에는 ‘비상 시스템이 일반 알림으로 전락했다’ ‘하위직도 경조사를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 등 비판글 10여개가 잇따랐다.논란이 일자 순천소방서는 내부 게시판에 공식 사과문...
‘아시아 최대 규모 무용 콩쿠르’로 자리잡은 제22회 서울국제무용콩쿠르가 7월11일 개막한다.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11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대회가 오는 7월 11~20일 국민대 대극장과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지난달 해외·국내 예선을 치렀으며, 경연은 발레, 현대무용, 민족무용, 안무 부문에서 열린다. 독일 하겐극장 발레감독인 리차드 월록이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올해 콩쿠르 관련 행사로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인 10월27일 기념공연도 연다.2004년 창설된 서울국제무용콩쿠르는 시몬 추딘(1회·볼쇼이발레단), 김기민(5회·마린스키극장), 안남근(5회·국립현대무용단), 박예지(10회·스페인국립발레단) 등을 배출했다. 남성 무용수는 발레 1·2위, 현대무용 1위를 할 경우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되는 병역특례 대상이 된다. 모든 부문 최고 무용수인 ‘그랑프리’로 선정되면 1000만원의 상금을 받는다.올해 예선 경...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이 막바지로 치닫던 작년 8월, 전미자동차노조(UAW) 위원장 숀 페인은 당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를 미국 노동관계위원회(NLRB)에 제소했다. 트럼프가 공개석상에서 파업 노동자를 해고한다고 협박했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에서는 2017년 이후 젊은 세대의 노동조합 가입이 늘고 있다. 2018년과 2019년에는 교사 파업이 공화당 우위 지역을 휩쓰는 등 수십만 노동자들이 파업 물결에 참여했다. 지금 미국 노동운동은 쇠퇴의 기억을 뒤로하고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조직 노동에 적대적인 입장을 밝혀온 트럼프의 귀환이 미국 노동운동에 미칠 파장이 주목되는 대목이다.트럼프 정부의 노동정책은 한편으로는 불법 이민자 추방과 관세 부과를 통한 제조업 일자리 되찾기 같은 포퓰리즘 행보로 각인되는 중이다. 그러나 이미 경험했기에 누구나 내다본다. 노동관계위원회 판단을 통해 노동조합 조직화에 불리한 결정이 내려지고 초단기 노동자의 노동자성이 부인되며 각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