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이 디올백에 이어 샤넬백으로도 번졌다. 모두 김 여사가 명품백을 받았다는 의혹인데 검찰의 대응은 다르다. 검찰은 디올백 사건은 김 여사를 제3의 장소에서 수사한 뒤 무혐의 처분했는데 샤넬백 사건은 김 여사 집을 압수수색하고 수행비서를 출국금지하는 등 적극적으로 강제수사를 하고 있다.디올백 사건을 처음 폭로·고발한 인터넷 매체 ‘서울의소리’는 지난 23일 검찰의 무혐의 처분에 대한 항고 기각 결정에 불복해 대검찰청에 재항고했다. 서울의소리는 재항고장에서 “검찰은 건진법사 관련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나섰으면서도, 사건 구조가 유사한 (디올) 명품가방 의혹에 대해서는 어떤 강제수사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앞서 서울고검은 지난달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한 항고에 대해서는 재수사를 결정한 반면 디올백 수수 의혹 무혐의 처분에 대한 항고는 기각했다.두 사건은 2022년 대...
기후 위기로 해양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는 가운데, 김 산업의 대안으로 떠오른 ‘육상양식’ 기술 개발 사업에 전북도가 참여한 연구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 전북도는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김 종자 생산 분야에 직접 참여한다.전북도는 23일 해양수산부 주관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양식 기술개발’ 국책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할 연구 주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기후변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양오염 등 외부 환경으로부터 김 생산을 보호하고, 식품안전성과 수급 안정을 확보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연구개발 프로젝트다. 정부는 2025년부터 5년간 총 3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김은 현재 대부분 겨울철 바다에서만 양식이 가능하지만, 해수 온도의 급격한 변화와 강한 해류, 질병 확산 등으로 생산이 점차 불안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 가능한 육상양식 기술은 김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할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