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의 중재로 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미국과 이란의 5차 핵 협상은 농축 우라늄 등을 둘러싼 이견으로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바드르 알부사이디 오만 외교장관은 이날 자신의 SNS 엑스에 “일부 진전이 있었으나 결정적인 성과는 없었다”며 “조만간 남은 쟁점들을 해결해 지속 가능하고 진정한 합의에 도달하는 공동의 목표로 나아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AP통신은 전했다.협상은 이날 로마에 있는 오만 대사관에서 오후 1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는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대통령 중동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각각 양국 대표로 나섰다. 협상 중간에 위트코프 특사가 다음 일정 때문에 자리를 떠났지만, 이후에도 협상이 “차분하고 이성적인 분위기 속에서 계속됐다”고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교부 대변인은 전했다.협상의 관건이었던 이란의 농축 우라늄에 대한 이견은 결국 좁히지 못했다. 양국은 가까운 시일 다시 만나 새로운 기준을 정하...
경북지역 한 기초의원이 행사장에서의 의전을 문제 삼아 공무원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해자로 지목된 기초의원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과문을 올렸다.25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 30분쯤 구미 인동시장에서 열린 ‘달달한 낭만 야시장’ 개장식에서 구미시의원 A씨가 시의회 소속 공무원 B씨에게 욕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듯한 모습이 목격됐다.당시 A시의원은 지역구 행사임에도 축사기회를 얻지 못하자 의전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행동을 저지른 파악됐다.구미시 관계자는 “현장에서 (A시의원의 행동을) 직접 목격하지 못했지만, 행사 관계자의 전언 등에 따르면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현재 피해자인 공무원 B씨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한편 A의원은 SNS 사과문에서 “저의 경솔한 언행으로 상처를 입은 동료 의원과 시청 공무원, 시의회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의전에(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