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축구선수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씨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가 맡기로 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형사3부에 배당했다. 형사3부는 강력·화재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앞서 이날 오전 양씨와 용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이 이들을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지 8일 만이다.손씨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낸 뒤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고 한다.양씨의 지인인 용씨는 지난 3월 손씨에게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씨는 ...
캐나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미국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구상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캐나다는 투자 협력을 통해 골든돔을 완성할 역량을 지녔다. 골든돔은 현재 우리가 검토 중인 사안”이라고 밝혔다.카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골든돔 문제로 여러 차례 통화를 한 사실도 공개했다.골든돔은 중국과 러시아 등 잠재적인 적대국의 공격으로부터 미국 전역을 방어하기 위해 400~1000기의 관측·추적용 인공위성과 200기의 공격용 인공위성을 띄우겠다는 계획이다.트럼프 대통령은 골든돔을 완성하는 데 1750억달러(약 242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달 총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과 캐나다 영토 편입 발언에 각을 세우며 반트럼프 여론에 힘입어 승리한 카니 총리가 골든돔 구상 참여를 검토하고 나선 것은 안보적인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미국과 국경을 맞댄 캐...
미국 국방부는 21일(현지시간) 카타르 왕실로부터 고가의 항공기를 받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용기인 에어포스원으로 개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모든 연방 규정과 규칙에 따라 카타르에서 보잉 747기를 인수했다”며 “국방부는 미국 대통령 수송에 사용되는 항공기에 대해 적절한 보안 조치를 취하고 기능적 임무 요구 사항이 고려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며 “(카타르는) 미 공군에 제트기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보잉에 두 대의 747-8기를 전용기로 주문했지만 아직 인도되지 않아 전용기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 순방을 앞두고 카타르 왕실로부터 약 4억달러 상당의 보잉 747 항공기를 선물로 받아 에어포스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적절성 논란이 커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