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통화를 했다. 두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대통령실이 전했다. 또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노력하자”고 했다. 일본 외무성도 “양국 정상이 한·일관계, 한·미·일 협력 중요성에 대한 인식에 의견이 일치했고, 한·일관계를 안정적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 정상은 직접 만나 더 깊은 대화를 하기로 했고, 오는 15~17일(현지시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는 캐나다에서 첫 대면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오늘날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며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 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4일 ...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검찰 재직 당시 배우자 소유 부동산을 차명으로 관리하며 재산신고에서 누락했다는 경향신문 보도와 관련해 대통령실이 10일 “언론 보도로 접했다”고 밝혔다. 고위 공직자 인사검증을 총괄하는 민정수석이 과거 비위 행위로 도덕성 논란에 휩싸이며 대통령실 검증 기능이 도마에 올랐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 수석의 차명 부동산 보유 논란과 관련해 ‘검증 과정에서 인지를 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저희도 언론에서 접했고 본인이 입장을 밝힌 것으로 갈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검증 과정에서 확인했는데 큰 문제가 아니라고 (인선을) 강행한 것이냐’는 추가 질의에는 “조금 더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대통령실은 이 같은 의혹을 사전에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오 수석은 과거 검사로 근무하며 배우자 소유의 경기 화성시 토지와 건물 등의 부동산을 자신의 대학·학과 동문인 홍모씨 이름으로 관리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 수석은 2012년 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