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야외에 개 수영장으로 보이는 시설물을 설치했다는 의혹이 8일 제기됐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전날 이재명 대통령 초청으로 대통령 관저를 방문한 사실을 전하며 관저 야외에 있는 수영장 사진을 게시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민주당 대표 시절 1·2기 당 지도부 인사들을 대통령 관저로 불러 만찬을 했다.관저에 초청된 민주당 의원들이 현장에서 확인한 수영장은 세로 약 5m, 가로 약 2m 길이로, 단계적으로 점차 깊어지는 구조였다. 수조 주변은 대리석 재질로 마감됐다고 한다.박 의원은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수영장으로 보기에는 너무 작고 얕아서 (현장에 있던 의원들이) 이구동성으로 ‘개 수영장이었을 것 같다’고 했다”며 “깊은 데는 눈대중으로 70~80㎝ 정도, 허리 아래 정도 (깊이)로 보였다”고 말했다. 전날 관저를 찾은 또 다른 만찬 참석자는 통화에서 “허리에도 안 올 정도의 높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