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토 정상회의에 IP4(한국·일본·뉴질랜드·호주)를 초청할 것이냐는 질의에 “(정상회의) 프로그램은 적절한 시기에 발표되겠지만, IP4 국가들의 나토 회의 참석은 전통”이라고 답했다.뤼터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새 대통령과 협력하는 것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 행운을 빈다”며 “인도·태평양과 한국 국내에서, 그리고 각국과 관계에서 중요한 게 많이 있어 쉬운 자리가 아니겠으나 그 관계를 지원하고 구축할 수 있도록 나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나토는 2022년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인 러시아에 대한 압박을 유럽 밖으 지역으로 확대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IP4 국가들을 정상회의에 초청해왔다.나토 정상회의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이사비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날 메시지는 ‘불법계엄 사과’와 ‘이재명 때리기’로 요약됐다. 김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있어서는 안 될 비상계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고, “독재”를 수차례 언급하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판했다. 12·3 불법계엄과 이재명 후보 모두에 반감이 있는 일부 중도·보수층 표심을 얻으려는 막판 전략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부산 유세 중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저와 국민의힘은 깊이 반성하며 국민의 뜻과 염원을 받들어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한 길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당정 관계 재정립 등 당 혁신안도 재차 내놓았다. 앞서 김 후보는 지난달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불법계엄에 대해 처음 사과한 바 있다. 다만 그는 당시 계엄 자체가 아닌, 계엄 이후 악화된 국내외 상황에 사과의 초점을 맞췄다. 이날 두번째 사과 역시 두루뭉술한 데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벼락치기하듯 이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