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중계 우원식 국회의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대외신인도를 개선하기 위해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등에 국회 특별방문단 파견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국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국회의장 특사 성격의 초당적 국회 특별방문단을 조만간 미국·중국·일본·영국·프랑스·유럽연합(EU) 등 핵심 우방국에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또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주요 7개국(G7), 중남미 등 권역별 외교사절들과 함께 오찬·만찬을 하고 현재 정치 상황이 무역·경제와 민간 교류에 미치는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이번 조치는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된 대외신인도를 개선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국회 측은 “국회의장은 외교공백을 최소화하고 대외신인도를 제고하기 위해 다양한 외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라며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주의를 빠르게 회복하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국제사회에 설명해, 한국이 처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총력전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재집행이 임박한 15일 새벽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내에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집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이날 오전 5시쯤 넘은 시각 경호처 직원들이 관저 경내 관저정문 앞쯤에서 10여명이 모이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기 시작했다. 이들은 모여서 뭔가 의논하는 듯 하다가 다시 관저 쪽으로 올라갔고 일부는 정문 쪽에 남아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경계했다.앞서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체포영장 집행 인력은 오전 4시쯤부터 속속 관저 앞에 도착해 영장 집행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관저 일대에는 경찰 버스 100여대가 배치돼 있고 기동대도 경계를 서고 있는 상황이다. 관저 앞 도보는 통행이 차단된 상태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것과 관련해 “내란 종식의 중대 고비를 넘겼다. 헌재의 신속한 탄핵심판, 수사기관의 철저한 단죄로 내란을 완전히 종식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앞으로는 법치의 시간이며 이제 시급한 것은 경제의 시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김 지사는 “경제의 시간표는 내란의 완전한 종식까지 기다려 주지 않는다. 이대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경제 퍼펙트스톰이 현실이 될 것”이라며 “신속히 특단의 경제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이제 정치가 할 일을 해야 한다. 더 이상 내전과도 같은 진흙탕 싸움은 안 된다”면서 “내란종식, 경제재건에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하며 저 역시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