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는 연세대에서 ‘국가와 헌법’을 강의하는 헌법 전문가다. 그는 최근 12·3 비상계엄 포고령과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가 위헌이라며 헌법소원 2건을 제기했다. 김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해 “헌재가 탄핵을 인용하지 않으면 헌재 자체가 없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변호사를 지난 9일 연세대에서 만났다.- 여권은 대통령 예우를 들면서 체포 대신 ‘제3의 장소’ ‘방문조사’ 등을 요구했다.“법치주의는 강제로 완성되는 게 아니라 모두의 신뢰로 만들어진다. 대통령이 법원에서 발부된 체포영장에 응하지 않으면 누가 법치주의를 신뢰할 수 있을까. 체포·구속이 마치 누군가를 가둬서 괴롭히는 것이라고 착각하는데, 신병 확보는 증거인멸을 막기 위한 것이다.”- 헌법소원을 낸 이유는.“계엄 포고령을 보고 박정희 정권의 긴급조치 시대가 반복될 것 같아 충격에 빠졌다. 앞으로 어떤 정권이 등장해도 최소한 포...
고전 뱀파이어 영화 <노스페라투>가 103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했다. 15일 개봉하는 로버트 에거스 감독의 영화 <노스페라투>는 1922년 독일에서 만들어진 <노스페라투: 공포의 교향곡>을 리메이크 한 것이다. 브램 스토커의 소설 <드라큘라>를 각색한 이 영화는 오늘날 대중들에게 익숙한 ‘흡혈귀’의 이미지를 최초로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외로운 여인 엘렌(릴리 로즈 뎁)은 죽은 자를 불러내는 주문으로 오랫동안 잠들어있던 뱀파이어 올록 백작(빌 스카스가드)을 깨워낸다. 토마스(니콜라스 홀트)와 결혼 후 과거의 일을 모두 잊으려 애쓰지만, 밤마다 올록이 나오는 악몽에 시달린다. 부동산 회사의 인턴 직원 토마스는 낡은 저택을 거금에 사겠다는 올록을 만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사람이 살지 않을 것만 같은 어두운 성에서 토마스를 맞이한 올록은 인간이라기엔 어딘지 이상하고 섬뜩하다. 토마스는 서둘러 계약을 마무리짓고 성을 뜨려고 하지만,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