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점 등 소규모 프랜차이즈 대다수가 필수품목을 여전히 가맹 계약서에 적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공정거래위원회가 19일 발표한 필수품목 기재 실태점검 결과를 보면, 가맹점 수가 100~300개인 가맹본부(18곳) 중 ‘전체 가맹점의 70% 이상이 계약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27.8%(4곳)에 불과했다. 100개 미만인 가맹본부(8곳) 중에서는 25%(2곳)만 계약서를 변경했다고 답했다.올해 1월부터 가맹 계약 시 필수품목의 지정 사유와 공급 가격, 공급가 산정 방식 등을 계약서에 명시해야 한다. 이를 어길 경우 과징금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소규모 프랜차이즈 상당수는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월에 걸쳐 치킨·피자 등 15개 업종의 72개 주요 가맹본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가맹점이 500곳 이상인 대형 프랜차이즈(36곳)의 83.3%(30곳)가 ‘70% 이상이 계약서 변경 계약을 체결했다’고 ...
축구선수 손흥민씨(33·토트넘 홋스퍼)의 아이를 임신했다며 손씨에게서 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의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최순호)가 맡기로 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중앙지검은 공갈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양모씨와 공갈미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용모씨 사건을 경찰로부터 송치받아 형사3부에 배당했다. 형사3부는 강력·화재 사건을 전담하는 부서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앞서 이날 오전 양씨와 용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이 이들을 구속해 신병을 확보한 지 8일 만이다.손씨의 전 연인인 양씨는 지난해 6월 손씨에게 “아이를 임신했다”고 협박하며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손씨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낸 뒤 임신한 사실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3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를 썼다고 한다.양씨의 지인인 용씨는 지난 3월 손씨에게 7000만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용씨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