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진출국 숫자를 늘렸어도 아무 소용이 없었다. 중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은 결국 허무하게 마무리됐다.중국은 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C조 9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전반 막판 페널티 박스에서 중국의 양저시앙이 인도네시아의 캄부아야를 뒤에서 걷어찼고, 비디오판독(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리고 키커로 나선 올레 로메니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중국은 이날 승리가 절실했으나 유효슈팅 1개에 그치는 졸전을 펼친 끝에 고개를 숙였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에 패한 것은 38년 만이다.이 패배로 3차예선 4연패를 당한 중국은 2승7패, 승점 6점이 돼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로 늘어나는데, 이에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각조 1~2위가 본선에 직행하고 3~4위가 플레이오프를 거쳐 진출국을 가린다. 중...
‘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이후 내란 관련 수사를 해온 경찰이 이번 특검을 명예 회복과 수사력 입증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 전 차장에게 지난해 12월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사용한 비화폰의 사용자 정보가 원격으로 초기화된 이유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내란 가담·동조 의혹과 윤 전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린 경향신문·한겨례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 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및 비화폰 정보 삭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최근 비화폰 서버를 압수하고 국무위원들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특히 지난 5일 내란 특검법이...
미국 항공우주청(NASA)이 인정한 청정바다 전남 완도 해조류 양식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과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다.완도군은 “국제 환경 단체인 세계자연기금(WWF), 미국, 포르투갈 해조류 산업 관계자들이 지난 2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지역의 양식장 등을 방문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은 해조류 양식 산업 발전과 연구자·어업인 교류를 위해 완도를 찾았다.방문단은 완도수산종자연구소를 시작으로 종묘 배양장, 해조류 양식장, 해조류 건조 시설 등을 차례로 견학했다. 완도군 해조류의 우수성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방문단은 완도의 해조류 양식과 가공 시설의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다.해조류 홍보팀장인 토드 페이지(Todd paige)는 “완도해양치유센터에서 해양치유 체험을 통해 해조류가 힐링과 웰빙에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고,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은 잠재력이 놀랍다”라고 전했다.해조류 양식 책임 전문가 베일리 모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