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우 성향 단체 ‘리박스쿨’이 늘봄학교 수업에 양성한 강사를 보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학부모들 사이 “어느 학교에 리박스쿨 강사가 있는 지 알 수 없다”며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부는 리박스쿨의 늘봄학교와 연관된 학교에 순차적으로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손효숙 리박스쿨 대표를 교육정책자문위원해서 해촉했다.2일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지역 다수의 학부모들은 학교나 교육지원청에 “리박스쿨 소속 강사가 늘봄학교에 나오는지” 문의했다. 온라인 육아카페에선 “도대체 어느 학교냐” “왜 학교나 교육청에선 알림이 없느냐”는 게시글과 댓글이 이어졌다. 서울 성동구에서 초1 자녀를 키우는 김지연씨는 “오늘 오전 8시30분에 바로 학교에 문의했더니 알아본다고 하셨고 ‘저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주말 내내 불안했던 마음이 아직 가시질 않는다”고 말했다.교육부는 2일 오전 리박스쿨이 늘봄학교에 보낸 강사가 있는 A학교 1곳에만 연락을 취했다...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6·3 대선 전날인 2일 나란히 공개행보를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지원을 위해 전직 대통령들까지 나서 보수 지지자들을 결집하려 한 것으로 풀이된다.이 전 대통령은 이날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일대를 걸으며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청계천은 이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복원사업을 해 자신의 상징처럼 여기는 곳이다. 지지자들은 “이명박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는 등 이 전 대통령을 환영했다. 이 전 대통령은 손을 흔들며 화답하다가 “내가 손 흔드니 후보인 줄 알겠네”라고 말하기도 했다.이 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국민이 많이 투표에 참여해줬으면 한다”며 “살림을 정직하게 잘할 지도자가 나와서 국민이 단합해 (위기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 할 때 경기도지사였다”며 “그때 김 지사가 KTX 놓고 공단, 전자(산업)단지 이런 것을 정부 정책에 맞춰서 열심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