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인데도 한낮 기온이 30도를 웃도는 등 무더위가 찾아오자 냉감 기능성은 물론 스타일도 챙길 수 있는 의류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더위를 피하는 것만이 아닌 패션 감각까지 살릴 수 있어 출근룩부터 운동복까지 실용성이 뛰어난 냉감 데일리룩이 인기를 끌고 있다.22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아웃도어 브랜드마다 기존 티셔츠나 이너웨어 중심이던 냉감 의류 라인업을 원피스, 재킷, 셔츠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네파는 지난해까지 티셔츠와 반바지 위주로 구성했던 ‘컴포시리즈’를 올해는 원피스와 여름 재킷 등을 포함한 총 24가지 스타일로 대폭 확대했다. 다양한 컬러와 핏으로 일상에서 ‘셋업룩(상·하의 세트로 코디)’이 가능해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도심에서도 즐겨입을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네파의 컴포시리즈는 소재에 따라 ‘컴포 테크(COMFOR TECH)’와 ‘컴포 쿨(COMFOR COOL)’ 두 가지 라인으로 나뉜다. 컴포 테크는 접촉 냉감성 나일론 소재를 사용해 시원한 착용감을 느...
경기 의정부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주민 70여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23일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5분쯤 의정부시 의정부동의 한 오피스텔 건물에서 불이 났다.불은 해당 오피스텔 건물 필로티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약 30분 만에 불을 껐다.이 불로 인해 주민 75명이 대피했으며, 대피하는 과정에서 3명이 넘어지거나 화상을 입는 등 경상을 입었다. 또 20명이 연기를 흡입해 이 중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차량 7대와 오토바이 1대가 소실되고 건물 일부에 그을음이 생기는 등 재산피해도 발생했다.경찰은 이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방화 정황을 확인하고 피의자 A씨(60대)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이 국내외 담배회사들을 대상으로 제기한 500억원대 규모의 ‘담배 소송’ 항소심 변론이 마무리됐다. 이 사건은 2014년 4월 건보공단이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12년째 이어지고 있다. 2020년 1심에선 건보공단이 패소했는데, 5년 만에 열리는 항소심에서는 재판부가 처음으로 흡연 폐해에 대해 사회적 책임을 묻는 법적 판단을 내릴지 주목된다.서울고법 민사6-1부(재판장 김제욱)는 22일 건보공단이 KT&G와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국내 담배시장 점유율 상위 3사 및 제조사 1곳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의 최종 변론을 진행했다.건보공단은 담배를 제조·수입·판매한 회사에 흡연 폐해의 사회적 책임을 묻고,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막는다는 취지로 이 소송을 시작했다. 건보공단은 폐암 중 편평세포암·소세포암, 후두암 중 편평세포암을 진단받은 환자 가운데 담배를 20갑년(1갑년은 1년간 하루 1갑씩 흡연했을 때를 기준으로 한 담배 소비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