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여행을 온 70대 부부가 전 재산이 든 여행 가방을 택시에 두고 내렸다가 경찰의 신속한 조치로 4시간 만에 현금과 가방을 찾았다.지난 15일 오후 3시쯤 A씨 부부(70대)가 부산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를 찾아와 “여행가방을 찾아달라”고 하소연했다.A씨는 “여행가방에는 전 재산이 현금 1000만원과 금 2돈이 들어있다”며 떨리는 목소리로 손을 벌벌 떨며 간곡하게 부탁했다.평소 여행을 다녀본 적이 없었던 A씨 부부는 큰마음을 먹고 서울에서 부산을 찾았다. 불안한 마음에 전 재산을 가방에 담고 부부여행을 왔다가 택시에 두고 내리고 말았다.경찰은 택시 하차 지점과 차종을 물었으나 A씨 부부는 초행길이어서 장소를 기억하지 못했다. 차종 역시 기억하지 못했다. 택시요금은 현금으로 지불해 추적이 쉽지 않았다.경찰은 112신고를 하도록 한 뒤 A씨 부부를 순찰차에 태워 하차 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을 둘러보며 하차 장소를 찾았다. 하차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의 폐쇄회로(CC...
고속도로를 달리던 화물차 3대가 연이어 충돌하면서 운전자 1명이 사망했다.20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20분쯤 경남 창녕군 영산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영산 나들목 주변 1차로에서 21t 화물차가 앞서가던 24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어 뒤따르던 11t 화물차가 사고 차량과 부딪쳤다. 이 사고로 11t 화물차를 운전하던 40대 A씨가 사망했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울산시는 올해 영농 정착 지원 사업 대상자인 청년 농업인 16명을 선발했다고 20일 밝혔다.2018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은 영농 초기 소득이 불안정한 청년 후계농의 안정적 정착을 도와 미래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18세 이상~40세 미만, 영농경력 3년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정착지원금을 지급한다.올해 총사업비는 10억1000만원으로 선발된 대상자에게는 3년간 최대 3600만원(연차별 차등 지급)의 영농정착금을 지원한다. 1년 차에는 110만원, 2년 차 100만원, 3년 차 90만원을 매월 지급한다.울산시는 올해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을 구성해 서면·면접 평가 등을 통해 울주군 11명, 북구 4명, 중구 1명 등을 새로 뽑았다.이들에게는 영농 정착에 필요한 농지 구입이나 시설 설치를 위해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5억원 규모 대출도 지원된다. 상환은 5년 거치 후 20년간 균등 상환 방식이다.울산시는 지난해까지 모두 99명의 청년 농업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