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대회를 준비중인 중국 | |||||
---|---|---|---|---|---|
작성자 | (211.♡.142.97) | 작성일 | 25-05-23 02:37 | ||
격투기 대회를 준비중인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CCTV 캡처 중국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이 겨루는 격투기 대회가 열린다. ‘인간 공격 금지’ 등 로봇 윤리 정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22일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CCTV가 소속된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오는 25일 저장성 항저우에서 ‘CMG 세계로봇대회 시리즈’를 개최한다.이번 대회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의 격투기는 시범경기와 겨루기로 나뉘어 진행된다. 시범경기에선 로봇이 단독 및 단체로 격투 시범을 하면서 로봇들의 집단 배열과 실시간 협동 능력을 선보인다.총 4개 팀이 참가하는 겨루기에선 실시간 조작을 통해 격투 경기를 벌여 최종 우승자를 가린다. 로봇들은 격투기 선수의 동작 데이터를 학습해 스트레이트 펀치와 어퍼컷, 발차기 등 8가지 격투 기술을 익혔다.로봇이 외부 영향 속에서 안정과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지와 어느 정도 내구성을 보이는지가 중요한 평가요소다. 업계에선 격투기가 로봇의 반응 속도와 구조 강도에서 매우 높은 수준을 요구한다고 본다.CMG가 공개한 경기 홍보 영상에선 금속 표면이 충돌하면서 불꽃이 튀고 기계 관절이 굉음을 내는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25일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로봇 격투기 대회 홍보영상 캡처. CMG 중국의 일부 과학기술 블로거들은 로봇이 인간을 공격하지 못하도록 막지 않으면 심각한 윤리와 안전 문제가 발생한다고 우려했다. 주최 측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로봇의 공격 프로그램에 공격 대상 제한 등이 설정돼 있는지를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이번 대회에선 격투기 외에 로봇 축구대회와 농구대회도 함께 열린다. 휴머노이드 로봇과 체화지능 기술 개발을 국책으로 추진하는 중국은 지난달 19일 베이징 이좡 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세계 최초로 휴머노이드 로봇들이 경쟁하는 하프마라톤을 개최했다.같은 달 24∼26일에는 장쑤성 우시에선 단거리 달리기와 크로스컨트리, 축구, 농구, 댄스 등 운동 종목이 포함된 체화지능 로봇 경기대회가 열려 8개 종목에 100개 이상의 로봇 관련 기업이 참가했다.베이징=송세영 특파원 sysohng@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재개발을 앞둔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 독자 제공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에 생활하는 고양이들이 고립될 위기에 처했다. 요트경기장 고양이들을 구하기 위해 지자체와 주민, 동물단체가 머리를 맞댔지만 뚜렷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부산시는 지난 9일 해운대구청, 동물학대방지협회, 인근 주민들과 함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에 앞서 이곳에 서식하는 고양이들을 구조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은 낡은 현 요트경기장을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이달 말 착공해 2026년 12월 완공 예정이다.현재 요트경기장에는 약 50마리의 고양이가 서식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시는 고양이들의 자발적인 탈출을 유도하기 위해 물 뿌리기, 생태통로 확보 등의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하지만 동물단체들은 뒤로는 바다, 앞으로는 왕복 6차로 도로로 막혀 있는 요트경기장 특성상 시의 유도책이 효과를 거두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아파트 재개발처럼 인근 단지로 서식지를 옮길 수 있는 경우와 달리, 고양이들이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뜻이다.인근 주민 이 모(68) 씨는 “헤엄을 못 치는 고양이들은 바닷가에 빠져 밧줄에 걸려 다치기도 한다”며 “6차로 도로를 건너 이동하는 것도 쉽지 않아 로드킬을 당한 모습을 많이 본다. 운전자 교통사고 유발도 우려된다”고 말했다.부산시는 고양이 이주 방안도 고민했지만, 법적 근거가 없어 실현 가능성은 낮다. 시 동물보호조례 제12조는 ‘시장은 도시정비구역의 유실·유기동물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구조하고 임시보호소를 설치하여 보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요트경기장은 도시정비구역에 해당되지 않으며 길고양이 또한 유실·유기동물로 분류되지 않는다.해운대구도 ‘동물보호 및 복지에 관한 조례’를 두고 ‘구청장은 해운대구 동물복지위원회 실무위원회를 설치해 길고양이 보호활동, 이주돌봄 활동을 지원할 수 있다’고 규정했으나 이는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부산시 반려동물과 관계자는 “현재로선 중성화수술을 위해 포획한 고양이들을 위주로 수술이 끝난 후 주변 지역이나 안전한 장소로 방사하는 게 최선”이라고 말했다.동물단체는 부산시가 조례를 보다 적극적으로 해석해 고양이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보호단체 라 | |||||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