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이뤄진 여론조사에서 ‘국정 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응답이 60%에 달한다는 결과가 9일 나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취임 직후 전망치보다 높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4~5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전망을 묻자 응답자의 58.2%가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잘하지 못할 것’은 35.5%, ‘잘 모르겠다’는 6.3%다.잘할 것이란 응답 비율을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라가 85.3%로 가장 높고, 대구·경북이 39.6%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은 서울 57.6%, 경기·인천 59.9%로 나타났다.연령별로는 40대 76.6%, 50대 70.0%, 30대 57.1%, 60대 50.9%, 70세 이상 48.9% 순이었다. 20대가 41...
서울 은평구가 은퇴 전후 중장년의 취업 및 교육 등 실질적인 지원을 위한 ‘중장년 이모작 지원계획’을 본격 수립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계획은 ‘서울특별시 은평구 중장년층 인생이모작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에 따른 것이다. 조례에 지원계획 수립조항을 신설함에 따라 법적 근거에 맞춰 기획한 첫 종합계획이다.퇴직 전후의 중장년이 삶을 재설계하고, 지역사회와 연결된 살을 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담은 것이 골자다.은평구는 우선 취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 배움을 통한 인생 후반기 재설계, 사회 공헌활동 기회 제공, 문화·여가·건강 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4대 추진책을 중점적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구는 앞서 지난 1월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부서명에 ‘장년’을 포함한 ‘청장년희망과’를 신설해 중장년 정책을 전담할 수 있도록 조직개편을 했다.구 관계자는 “청년에서 중장년에 이르는 생애 주기 맞춤형 정책 추진을 위한 선도적 조치”라고 설명했다.은평구는 이달부터 ...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러시아 모스크바와 북한 평양 간 직통 철도가 오는 17일부터 운행을 재개한다.러시아 철도청은 9일(현지시간) “북한 철도 당국과 합의로 오는 17일부터 평양과 모스크바를 잇는 국제 직통 철도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모스크바-평양 철도는 한 달에 두 번 운행한다. 매달 3일과 17일 평양에서 출발해 각각 11일, 25일에 모스크바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모스크바에서 평양으로 가는 열차는 매달 12일과 26일에 출발해 20일, 4일 평양에 도착한다.러시아 철도청은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직통 철도 노선”이라며 “두 도시 간 거리는 1만㎞ 이상이며 여행에 8일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열차는 러시아 하산, 우수리스크, 하바롭스크, 치타, 이르쿠츠크, 크라스노야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키로프, 코스트로마 등 도시에 정차한다.외신에 따르면 모스크바-평양 직통 노선은 북한 객차가 모스크바-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을 운행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