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 개혁신당 허은아 전 대표와 김용남 전 정책위의장 등 보수 진영 인사들이 잇따라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하자 “국민통합 빅텐트 명텐트가 펼쳐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이재명’ 빅텐트를 추진 중인 국민의힘을 향해선 “극우 아스팔트 세력이 총결집한 내란 텐트”라며 “텐트 기둥이 무너지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대선 빅텐트 경쟁을 내란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인사까지 아우르는 자신들의 ‘국민통합 빅텐트’와 국민의힘의 ‘내란 빅텐트’ 구도라고 규정하며 외연 확장에 박차를 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윤호중 민주당 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방탄유리 스크린으로도 막을 수 없는 이재명 후보의 진심이 담긴 경청과 통합, 화해와 포용 행보에 민주당의 국민 빅텐트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윤 본부장은 “진짜 보수의 희망을 살리기 위해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입당했고...
“2021년의 비극, 우리는 기억한다. 최인혁 복귀 결사반대!”직장 내 괴롭힘 피해 직원이 사망한 사건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네이버 전 임원이 4년 만에 복귀하자 구성원들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19일 오전 경기 성남의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최고운영자(COO)의 복귀에 항의하는 팻말 시위를 벌였다.출근 시간인 오전 8시30분부터 90분가량 진행된 시위에는 60여명의 조합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돌아오지 못하는 피해자, 돌아오면 안 되는 최인혁’ ‘책임지지 않은 자 네이버로 돌아올 자격 없다’ ‘죽음을 불러온 조직문화 책임자 최인혁을 거부한다’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앞서 네이버는 지난 15일 신규 시장 개척 및 헬스케어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설되는 ‘테크비즈니스’ 부문장으로 최 전 COO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최 전 COO는 이해진 창업자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