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 측의 요청으로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체포를 보류한 것으로 드러났다.두 사람에 대한 체포영장을 이미 발부받은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각각 오는 17일, 18일에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두 사람은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지목돼 온 경호처 내 강경파로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1차 집행을 저지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이미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두 사람을 이날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함께 체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대통령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이 경기 과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송되고 야간에 서울구치소에 수감되는 과정에 대한 경호를 마무리한 다음 변호인과 함께 출석하겠다는 확약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공수처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40분까지 휴식시간 포함 총 10시간 40분 동안 윤 대통령을 조사했다. 윤 대통령은 ...
대만 정부가 4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사형을 집행했다. 인권단체는 사형 집행에 대해 “부끄러운 좌절”이라며 비판했다.17일 대만 연합신문망은 전날 정밍치엔 대만 법무부 장관이 2017년 강간과 살인 2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황린카이(32)의 사형 집행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황씨에 대한 사형은 16일 밤 총살형으로 집행됐다.이번 사형 집행은 라이칭더 총통 집권 이후 처음이며, 2020년 4월 이후 4년 9개월 만이다. 앞서 민진당이 2016년에 집권한 이후 사형 집행은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황씨는 2013년 10월 신베이에서 전 여자친구 왕모씨를 성폭행하고 왕씨와 왕씨의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2017년 사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왕씨의 아버지는 “오늘(17일)이 딸의 생일”이라며 법무부에 감사를 표했다고 연합신문망이 전했다. 대만 제1야당 국민당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그러나 인권단체들은 이번 사형 집행을 강하게 비판했다. 사형 폐지를 위한 대만 연합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