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한때 ‘브로맨스’를 자랑했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관계가 파국으로 끝난 배경에는 ‘마가(MAGA·전통 트럼프 지지층)’와 ‘테크 우파(기술·자본 엘리트 중심 신흥 지지층)’ 진영 간 이념적 간극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4년 대선을 계기로 손잡은 두 진영이 불안정한 동맹을 이어온 만큼 결별은 예견된 순서였다는 것이다. 보수 연합이 붕괴 조짐을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입법 구상은 물론 내년 중간선거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전통 ‘마가’ VS 신흥 ‘테크 우파’, 이민 문제로 갈등 재점화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7일(현지시간) “트럼프와 머스크 사이 적대감이 다시 불거진 것은 마가와 테크 우파 진영 간 근본적인 이념적 불일치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두 진영의 갈등을 점화해왔던 이민자 문제가 (이번 사태의) 중심에 있다”고 분석했다.반세계화·보호주의에 호응하는 저학력 백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