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간변호사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규제에서 제외하는 ‘반도체 특별법’을 두고 갈지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민주당은 당초 주 52시간 예외 조항을 수용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다음달 정책토론을 열기로 하면서 다시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동계·진보정당은 민주당이 근로기준법에 예외를 둘 경우 “광장 시민들에 대한 배신”이라며 반발하고 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민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은 지난 13일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반도체 산업’ 간담회에서 고소득 전문직에게 노동시간 규제를 적용하지 않는 ‘화이트칼라 이그젬션’ 도입에 대한 정책토론을 다음달 초 연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지난해 11월 당론으로 발의한 반도체 특별법은 현재 산자중기위에 계류 중이다.민주당은 그간 반도체 특별법에 반도체 연구개발 노동자를 주 52시간 규제에서 제외하는 조항을 넣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근로기준법 사항이라...
쓰기의 미래나오미 배런 지음|배동근 옮김북트리거|628쪽|2만7800원2022년 12월, 오픈AI가 세상에 챗GPT를 내놓았다. 사람과 다름없이 유려한 언어를 구사하는 챗GPT는 등장하자마자 ‘저자’의 자리를 꿰찼다. 작가들이 챗GPT와 협력해 쓴 소설 등 인간의 공저자가 되거나, 아예 단독 저자로 이름을 올린 책도 나왔다. 처음의 호들갑이 지나간 후 챗GPT가 인간을 완벽히 대신할 것이라는 우려는 줄었다. 하지만 챗GPT는 과제, 번역, 기사 작성, 창작 등 광범위한 영역에서 인간의 쓰기를 대신하고 있다.<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에서 디지털 시대에 종이책부터 인터넷까지 매체별 읽기 전략을 제시했던 언어학자 나오미 배런이 이번엔 언어생성형 AI시대를 맞아 ‘쓰기’에 대해 이야기한다.AI가 인간 고유의 사고하고 읽고 쓰는 능력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란 질문에서 출발한 책은 인류가 문해력을 키워온 역사에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