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리딩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이 일주일째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강풍경보가 다시 발령돼 산불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난당국은 바짝 긴장한 채 대응태세를 강화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CNN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미국 국립기상청(NWS)은 LA 카운티와 벤투라 카운티에 화재 적색경보를 발령하고 “특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15일 아침까지 최대 시속 70마일(약 113㎞)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극도로 건조한 기상 조건에 더해 위험한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산불 확산 원인으로 지목된 ‘악마의 바람’ 샌타애나 돌풍이 주로 밤에 강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날 밤부터 14일 오전, 14일 밤부터 15일 오전 사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건조한 돌풍인 샌타애나가 다시 불어오면 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진화 작업이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산불이 시작된 지난 7일에도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은 원내 7개 중 6개 정당이 모두 찬성한 내란 특검에 반대하지 말고 순순히 협조하라”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내란 선동죄 수사를 반대하는 건 거꾸로 자신들이 내란 선동을 했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6시간만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하자는 일부 국민의힘 인사들의 주장을 겨냥해 “온 국민이 보는 앞에서 사람을 칼로 찔러 놓고 6초만 찔렀으니 범죄가 아니고 수사도, 처벌도 받으면 안 된다고 우기는 건가”라고 비판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질타도 이어갔다. 그는 “법원이 발부한 체포 영장 집행을 가로막는 것은 명확한 불법”이라며 “불법을 저지르는 경호처에 대해 법 집행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라고 지시하면 될 일을 왜 국가기관 간 충돌로 몰아가며 물타기 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6일 “제가 한 말이 정치적 메시지라고 하지만 저는 경제적 메시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엄호하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한은 총재가 정치에 관여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자 이를 반박한 것이다.이 총재는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국무총리 탄핵에 이어 최상목 권한대행 탄핵까지 이어지면 (한국의) 대외신뢰도가 어떻게 될지, 외국 투자자나 신용평가사들의 시각이 굉장히 나빠지고 있는 걸 알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를 안정화시키려면 이것보다 중요한 메시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를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못할 말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총재는 지난 2일 한은 시무식과 신년사에서 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후보자 2명을 임명한 것을 비판하는 정치권을 향해 “최 대행의 결정을 비난하는 사람이 많은데, 최 대행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을 때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