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가 ‘김건희 게이트’로 확전하고 있다. 건진법사 전성배씨의 공천헌금 의혹 수사에서 김 여사의 금품 수수 사건 등으로 비화하면서다. 검찰은 최근 통일교 수장에 이어 김 여사의 비서까지 출국금지 조치하며 김 여사를 향한 수사망을 좁혀가고 있다. 수사 방향에 따라 김 여사가 참고인에서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코인 사기’에서 시작된 건진법사 게이트, 어쩌다 김 여사까지?사건의 시작은 ‘코인 사기’였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유명배우 배용준씨에게서 투자를 받아 ‘욘사마코인’으로 불리는 ‘퀸비코인’ 개발업체를 사기 혐의로 수사하던 중 전씨에 대한 의혹점을 처음 발견했다. 이 업체 실소유주인 이모씨가 2018년 지방선거 때 경북 영천시장 경선 예비후보로 나선 정모 영천농업기술센터 소장을 전씨에게 소개해준 사실이 파악됐다. 검찰은 당시 전씨가 정 소장에게 1억원을 전달받고 윤 전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윤한홍 ...
북한이 진수 과정에서 전복한 5000t급 구축함의 파손 정도가 최초 발표에 비해 심각하지 않다고 발표했다.조선중앙통신은 23일 구축함 진수사고 조사그룹이 지난 21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중대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통신은 “수중 및 내부검사를 진행한 결과 초기발표와 달리 선저 파공은 없으며 선체 우현이 긁히고 선미부분의 구조통로로 일정한 양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통신은 “(전문가들이) 침수된 격실의 물을 빼고 함수 부위를 진수대에서 분리해 함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일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같은 내용을 보고받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그에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조사 적발할 것”을 지시했다. 노동당 중앙군사위는 “아무리 함의 상태가 양호하다고 해도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