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대표적 ‘백신 음모론자’로 꼽히는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백신 자문위원을 한꺼번에 해임하며 미국 공중 보건에 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미 보건복지부는 9일(현지시간)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 위원 17명 전원을 해임했으며 새로운 위원들을 선임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 기고문을 통해 “ACIP 위원들 대부분이 백신을 판매하는 제약사에서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는 등 끊임없는 이해충돌 논란에 휘말려왔다”며 “새로운 위원들은 백신 산업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대중의 신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했다.이번 결정은 케네디 주니어 장관과 CDC가 백신 접종 방침을 두고 갈등하던 중 나왔다. 케네디 주니어 장관이 지난달 27일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 대상에서 건강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제외했으나 CDC는 사흘 뒤 “건강한...
카카오 노동조합이 설립 이후 처음으로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카카오모빌리티 임금·단체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11일부터 단계적 파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노조는 11일 2시간 부분파업을 시작으로 18일에는 4시간 부분파업과 대규모 집회를 연다. 25일에는 하루 전면파업을 진행한다. 카카오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는 것은 2018년 노조 창립 이후 처음이다.노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성장은 크루(노동자)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나 사측은 높은 실적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이고 낮은 수준의 보상안을 제시하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성과를 외면했다”고 밝혔다.서승욱 지회장은 “카카오 노조 최초의 파업은 모든 크루가 존중받는 일터, 공정한 보상이 실현되는 카카오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함께 일하고 싶은 카카오 공동체를 위해, 그리고 모든 크루의 권리와 노동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방의 병원 건설현장을 방문해 ‘건설 역량 강화’를 지시했다. 지방 병원 건설은 도시와 지방간의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계획의 일환이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이 평안북도 구성시 병원 건설장을 방문해 진척 상황을 점검했다고 10일 보도했다. 현장에는 조용원·리히용 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재룡·김용수 당 중앙위원회 부장이 동행했다. 앞서 지난 2일 김 위원장은 평양 외곽 강동군의 병원 공사 현장을 방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현장지도에서 건설 부문의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건설 조직과 지휘의 비전문성과 미숙성으로 하여 시공 역량 이용의 효율성이 응당한 높이에서 보장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어 “기능공 양성을 기본으로 하는 건설 역량의 질적 강화를 위한 국가적 대책을 시급히 따라 세워야 한다”며 “건설부문 일군(간부)들의 실무능력을 제고하기 위한 집중 강습을 조직할 것”을 지시했다.김 위원장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