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들의 신체를 합성한 성적 허위 사진·영상(딥페이크)을 제작·배포한 운영자와 일당이 검거됐다.경남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여성 연예인과 일반인의 신체가 합성된 나체 사진·영상물 500개를 텔레그램 대화방 3곳에 배포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10대 고교생 A군을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A군과 함께 23명이 문제의 대화방에서 3500개의 허위 사진·영상물을 제작하거나 재배포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23명 중 15명은 10대, 나머지 8명은 20∼40대로 확인됐다.경찰은 올해 2월 해당 범죄의 첩보를 입수한 뒤 텔레그램과의 공조를 통해 이들을 모두 검거했다경찰은 인공지능(AI) 또는 관련 플랫폼(합성 사이트)의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사진· 영상의 합성·변조가 가능해져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청소년들의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해 사이버 예방 교육을 강화하고, 교육당국...
하버드대가 오래 전부터 중국과 깊은 관계를 맺어온 것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들어선 뒤로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 보도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하버드대가 친중(親中) 성향이고 중국 공산당을 배후로 삼은 영향력 공작이 캠퍼스에 만연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하버드대 외국인 학생 중 약 5분의 1은 중국 국적자다.지난 22일 미국 국토안보부(DHS)는 하버드대가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고 중국 공산당과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 대학의 학생 및 교환 방문자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SEVP) 인증을 전격 취소했다.해당 조치로 하버드대는 외국 유학생을 받지 못할 뻔 했으나, 하루 뒤인 23일 미 연방지방법원은 하버드대가 낸 가처분신청을 받아들여 효력이 일시중단됐다. 다만 향후 법적 공방 결과에 따라 조치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로이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고향이자 ‘보수 텃밭’인 경북을 찾아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후 김 후보가 경북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김 후보는 이날 경북 영주시 유세 현장에서 “요즘 어려움이 많으시다. 제가 잘 못해서 여러분이 힘든 것 같아 가슴이 아프다”며 “그동안 저희가 잘못한 게 많다. 앞으로 잘하겠다는 다짐을 갖고 큰절 올릴테니 받아달라”며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함께 지지자들에게 큰절을 올렸다.김 후보는 “선비의 마을인 영주시를 사랑한다”면서 “이 지역의 제일 큰 문제는 사람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이 외쳤던 ‘하면 된다, 할 수 있다’와 이승만 전 대통령이 말씀했던 ‘뭉치자, 이기자’를 외치겠다”며 구호를 외쳤다.김 후보는 안동 지방에서는 도포를 두른 채 유세 트럭에 올라 “계엄이다, 탄핵이다, 또 경제도 어렵고 힘든 거 많으셨죠”라며 “저와 우리 국민의힘 여러가지로 부족했던 점이 많았던 것에 사과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