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말 개통 예정인 인천 중구 영종도~서구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명칭이 공모 등을 통해 최종 정해질 전망이다. 그동안 중구는 영종하늘대교, 서구는 청라대교로 각각 명칭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제3연륙교 명칭을 정하기 위한 공모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공모 기간은 21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로, 인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제안서를 제출할 수 있다.이번 공모에서는 영종이나 청라 등 한쪽 지역에만 해당하는 지명을 제외하고, 두 지역에서 공통으로 발견되는 요소를 반영한 중립명칭으로 해야한다. 중구와 서구 공동의 고유성과 정체성을 담고, 인천의 미래 비전을 반영했는지 등이 심사 기준이다.인천경제청은 이후 중구와 서구로부터 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고, 공모에서 선정된 2개 등 6가지 명칭을 7월 초 인천시 지명위원회에 상정할 계획이다.중구에서는 영종하늘대교, 하늘대교, 서구는 청라대교로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제3연륙교는 총사업비...
12·3 불법계엄 당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상관과 통화하며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하는 모습을 봤다는 군 간부의 법정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상황실에서 곽 전 사령관 옆에 앉아있던 박정환 특전사 참모장(준장)은 국회에 병력이 투입된 후에도 곽 전 사령관에게 “서두르라”는 누군가의 독촉 전화가 여러 차례 걸려왔다고 진술했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재판장 지귀연)는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4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부는 박 준장의 증인신문을 진행했다.박 준장은 계엄 당시 곽 전 사령관이 병력 투입 지시를 받는 통화 장면을 목격했다. 박 준장은 계엄 당일 오후 10시27분쯤 곽 전 사령관이 있던 합참 전투통제실에 들어가 그 옆에 앉았다. 박 준장은 곽 전 사령관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상관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전화를 받은 뒤 “문 부수고서라도 들어가겠습니다”라고 복창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샤인머스캣 등 포도 수출량이 1년 전보다 2배가량 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를 보면, 지난 1분기(1~3월) 포도 수출량은 1412t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8% 늘며 역대 최대였다.수출 대상국별로는 대만이 594t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이어 홍콩(225t), 미국(157t), 베트남(146t), 싱가포르(114t) 등의 순이었다.수출액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1분기 수출액은 1383만달러(약 193억원)로, 1년 전보다 45% 늘었다. 같은 기간 1000만달러 이상 수출 실적을 낸 신선식품 중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주력 품목인 샤인머스캣의 높은 당도와 맛 등 뛰어난 품질과 우수한 저장성 등으로 해외 각국에서 수요가 증가하며 수출이 늘었다”며 “국내에서 생산량이 늘어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해졌고, 가격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