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12·3 비상계엄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까지 주요 사건 흐름에서 분수령이 된 것은 대통령경호처와 군·경 등 공권력의 부당한 지시에 대한 저항이었다. 행정부 수반의 위법적 지시를 거부한 공무원들의 판단이 헌정사상 최초의 현직 대통령 체포를 가능하게 한 동력 중 하나라는 분석도 나온다. 행정부 수반으로서 윤 대통령의 권위는 완전히 추락했다는 평가다.15일 윤 대통령의 체포는 경호처가 사실상 협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경호처가 격렬하게 저항했다면 조직의 명운을 걸고 영장 집행을 성사시켜야만 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컸다. 이날 한남동 현장에서 윤 대통령을 엄호한 사람은 윤 대통령 변호사들과 여당 의원들뿐이었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도 여권에서 나온다. 관저를 찾지 않은 한 여당 의원은 통화에서 “모두가 외면한, 정말 온 세상이 외면한 윤 대통령을 비호하겠다고 찾아간 동료 의원들을 보면서 참담했다. 더 얹을 말이 없다”고 했다.군·경 ...
윤석열 내란 특검법 협상을 이어온 여야가 17일 일단 협상 결렬을 선언했다.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재 시간 (협상이) 결렬됐다”며 “국민의힘 안에 대해서 대법원장 추천 인원 3명에서 2명을 수정하는 내용 외에 어떤 것도 양보할 수 없다고 얘기했다”고 설명했다.다만 박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이 한 번 더 중재안을 제시하거나, 국민의힘과 민주당 쪽에 요구사항이 있는 것 같다”며 “민주당 안을 의결하는 데 대해선 조금 신중하게 고민을 더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민주당은 곧바로 의원총회를 열고 추가 협상과 민주당 안 의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박 원내대표는 “아무리 협의에 어려움이 있더라도 반드시 오늘까진 의결할 계획이란 점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외환죄, 외환 유치, 내란 선전·선동죄, 표결을 방해한 혐의 부분은 위헌이거나 이미 다른 수사기관에서 수사해서 거의 종결 상태에 있다”며 “이를...
강원 춘천시는 강촌지역의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대학 MT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지원 대상은 춘천지역 이외의 대학교 재학생 단체(10명 이상)다.춘천시 남면 또는 남산면의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춘천지역의 음식점과 카페, 관광지 등을 방문한 후 대표 1인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후기를 작성해 제출하면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SNS 전체 공개 계정에 후기를 작성하고, 해시태그(#춘천 여행 #춘천 MT)도 달아야 한다.이후 지원금 신청서와 사진, 영수증, 서명부 등 관련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1인당 2만 원을 지원받게 된다.지원금을 받으려면 여행 5일 전까지 사전 계획서, 학생증 사본(재학증명서) 등을 보내면 된다.자세한 사항은 춘천시청 관광정책과(033-250-4473)로 문의하면 된다.강촌 유원지 일대는 1970∼1980년대 대학생들의 MT 명소로 주목받던 곳이다.하지만 15년 전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강변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