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야구중계 ‘내란 선전죄’로 고발된 김용원 국가인권위원회 상임위원이 17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나와 고성과 삿대질로 야당 의원들과 언쟁을 벌였다.이날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은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이 위헌적이라 생각하냐”는 정진욱 민주당 의원 질의에 “민주당이 카톡 검열과 마찬가지로 국민들을 거짓말로 속이고 겁박하고 있다”며 언성을 높였다.이에 민주당 의원들이 “발언을 중지시켜 달라”며 거세게 항의했고, 김 상임위원은 마이크가 꺼진 상태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다.민주당은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대통령 윤석열의 방어권 보장 권고안을 발의하고 관련 내용을 설파한 김 상임위원을 ‘내란 선전죄’로 고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 “현직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는 부당하다”고 밝혔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도 “현직 대통령이란 이유로 불이익을 줘서는 안 된다”며 구속영장이 기각돼야 한다고 했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현직 대통령에게는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전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형사소송법상 구속 사유에는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는 경우에 구속영장을 발부하게 돼 있다”며 “현직 대통령이기 때문에 도주의 우려는 전혀 없다. 증거는 이미 관련자들에 대한 수사가 거의 완료가 되거나 이미 기소가 된 상태이기 때문에 다 확보가 돼 있다”고 말했다.그는 “관련자들이 전부 구속된 상태여서 접촉할 방법이 없다”며 “우리 헌법상 무죄 추정의 원칙이고 불구속 수사의 원칙이다. 그런 원칙을 존중하는 게 문명 국가”라고 말했다.권 비대위원장은 사회관계망서비...
약속의 2025년, 프로야구 두산이 닻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첫판 탈락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왕조 두산’의 부활을 향해 새출발한다.두산은 15일 잠실야구장에서 창단 기념식을 겸해 신년회를 열었다. 이승엽 감독은 “팬들에게 많은 승리와 승리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하자”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이 감독은 “팬들이 열광하던 두산은 ‘허슬두’, 미러클로 대표되던 팀”이라며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지고 있어도 질 것 같지 않은 끈질김을 되살리길 부탁한다”고 말했다.이 감독은 떠들썩한 더그아웃 분위기를 강조했다. 이 감독은 “수석코치, QC코치와도 여러 번 이야기했다. 더그아웃에서 분위기를 좀 더 시끌벅적하게, 시장처럼 살려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왁자지껄한 더그아웃이 끈끈한 팀 분위기를 만든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경기에 나가지 않더라도 목청 높여 동료들을 응원하고 팀을 하나로 묶어달라”며 “더그아웃의 활력이 그라운드 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