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수사관, 1차 영장 집행 때보다 10배 많은 1100여명 투입강경 지휘부 무력화된 경호처, 물리적 충돌 없이 길 터줘15일 새벽 5시 시작된 체포영장 집행, 5시간 만에 마무리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칩거해온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는 ‘난공불락의 요새’라는 뜻에서 ‘한남산성’이라고 불렸다. 관저 외곽에서 군경이, 경내에서도 무장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이 지켰다. 하지만 한남산성은 적법하게 발부된 체포영장과 압도적인 경찰력에 끝까지 저항하지 못하고 15일 백기를 들었다.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수사관들은 이날 오전 4시28분쯤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오전 4시39분에는 국민의힘 의원들이 관저로 들어서는 정문 앞에서 인간띠를 형성해 대치가 벌어졌다. 체포영장을 제시하며 집행이 시작된 건 오전 5시10분쯤이다.이때부터 수사관들은 관저 진입을 시도하며 국민의힘 의원 및 윤 대통령의 변호인단과 대치했다. 해...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엔진 고온화 연소기와 관련해 연소기를 시제작하고, 시험에 필요한 리그를 지원하는 과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리그는 연소기와 같은 엔진 구성품의 성능을 시험·검증하기 위해 엔진 모양으로 만든 장치나 구조물을 말한다.과제 수행 기간은 2027년 4월까지다. 두산에너빌리티는 고온의 연소 화염으로부터 연소기를 보호하는 열차폐 코팅(TBC) 기술 등 발전용 가스터빈 분야에서 축적한 고온 부품 관련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할 방침이다.두산에너빌리티는 “항공 엔진 연소기는 개발 과정에서 많은 리그 시험을 거치기 때문에 통상 엔진 체계 개발보다 선행해 제작·시험이 진행된다”며 “항공기를 운용하는 다양한 환경에서 연소기 리그 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과제의 선행 과제라 할 수 있는 ‘엔진 레이아웃 설계와 해석 용역’ 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연소기 시험이 진행될 국방과학연구소 시험장의 설비 개선 공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