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고향 친구·선배 증언…김용균 어머니 “개선 안 돼 분통” 대책위 “사측, 애도·책임 없이 전기 생산만 골몰” 비판김충현씨(50) 빈소가 마련된 충남 태안군보건의료원 상례원에서 3일 김씨 모친은 영정에 얼굴을 파묻고 오열했다. 김씨 친형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전KPS의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였던 김씨는 전날 오후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홀로 작업하던 중 기계 끼임사고로 사망했다.김씨 고향 친구와 선배들은 김씨가 평소 비정규직 근무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A씨는 “(충현이가) 1년마다 계약을 해야 하는 비정규직에 대한 불안감과 걱정을 자주 털어놓곤 했다”며 “아무리 일을 잘하더라도 1년마다 소속 업체 사장이 바뀌다보니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B씨는 “올 초에 재계약이 됐다고 하길래 이유를 물어보니 ‘근무 인원은 줄고 노동 강도는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한국서부발전은 ‘임의로 작업하다 사...
한국 축구가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지으며, ‘11회 연속 본선 진출’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이라크 바스라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9차전 원정 경기에서 이라크를 2-0으로 제압하고 조 2위 자리를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내년 북중미 월드컵까지 11회 연속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한국의 11회 연속 진출 기록은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은 기록이다. FIFA 월드컵 역사상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본선에 참가한 국가는 브라질이 유일하며, 1930년 제1회 우루과이 대회부터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모두 출전해 22회 연속 진출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갖고 있다. 이어 독일(서독 포함)이 1954년부터 18회 연속, 아르헨티나가 14회 연속(이탈리아와 공동 3위), 스페인이 12회 연속 출전으로 뒤를 잇고...
서울 송파구가 생에 처음으로 여권을 발급받는 구민에게 송파구의 캐릭터 ‘하하호호’가 그려진 여권 케이스를 선물한다고 5일 밝혔다.여권케이스는 전자여권에 내장된 칩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는 재질로 만들어졌다.현재 발급되는 여권은 모두 차세대 전자여권이다. 기존 녹색여권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발급이 전면 중단됐다. 전자여권에는 개인정보가 담긴 칩이 내장돼 있는데 외부 충격이나 압력에 손상될 수 있어 잘 보관해야한다.여권케이스는 반투명PVC재질로, 내부에는 항공권이나 카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포켓도 있다.송파구청 여권민원실에서 생애 최초로 여권을 직접 교부받는 주민은 이 여권케이스를 함께 받을 수 있다. 단 수량제한에 따라 올해 12월까지 총 1만 개를 선착순으로 배부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처음 여권을 발급받는 주민에게 송파구가 드리는 작은 선물이자 실용적인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주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섬김 행정을 확대해 나가겠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