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1대 대통령의 임기가 4일 오전 6시 21분 공식 개시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이날 오전 전체위원회의를 열어 대선 개표 결과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대통령 당선인으로 확정했다.이 대통령은 오전 8시 40분께 인천 계양구 자택에서 김명수 합참의장과의 전화 통화를 시작으로 첫 일정을 소화했다. 외부 공식 첫 일정은 현충원 참배였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현충원을 출발하기 전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었다.취임 선서는 오전 11시 국회 로텐더홀에서 간략하게 진행됐다. 이후 이 대통령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과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청사에 도착한 이 대통령은 브리핑룸에서 새 정부 첫 인사를 브리핑룸에서 직접 발표했다.
대통령 선거에서 TV로 중계되는 후보자 토론회는 발언 시간을 후보별로 공평하게 제공하고 엄격하게 관리한다. 단순 계산으로 따지면 시작과 마무리 발언이 1분씩이고 주제별 정견 발표와 토론 시간이 8분씩 3번이기 때문에, 후보별로 주어진 시간은 모두 26분으로 똑같다. 그렇다면 후보가 혼자만 화면에 등장하는 ‘단독 샷’ 장면도 똑같은 분량으로 방영됐을까.경향신문 데이터저널리즘팀 다이브가 영상 분석 도구인 파이썬 라이브러리 ‘PySceneDetect’를 활용해 3차례에 걸친 토론 영상을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단독 샷을 받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모두 37.2분이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36.9분,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34.3분,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34.1분 순으로 단독 샷이 잡혔다.단독 샷으로만 따지면 김문수 후보는 권영국 후보보다 주목을 덜 받았다. 토론회 전반적으로 존재감이 부족했다는 김문수 후보에 대한 평가가 데이터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윤모씨가 4일 공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5·18 민주화운동에 빗대 ‘국민이 저항권을 행사한 것’이라고 재차 주장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박지원 부장판사는 이날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윤씨와 이모씨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윤씨는 재판 도중 발언권을 얻어 서부지법 사태를 5·18 민주화운동에 비유했다. 윤씨는 “5·18은 국가가 국민을 향해 폭력을 행사하니 국민이 저항권을 행사해 무기고를 탈취해 정부군을 향해서 발포한 사건인데 이런 사건은 ‘민주화 운동’으로 특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사건에 대해 발언한 것으로 명예훼손으로 고발돼 재판을 받는데, 서부지법이 윤 대통령을 구속한 것도 국가가 국민을 향해 ‘악당 짓’을 한 것이고, 국민에 대한 폭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부정 선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의 부당함까지 검토해서 현명한 판단을 내려달라”고 했다.이날 공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