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스페인 정부가 추진해온 카탈루냐어의 유럽연합(EU) 공식 언어 지정이 또 한 번 무산됐다. 갈등 관계인 카탈루냐에 협치를 제안하며 공식 언어 지정을 추진했던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의 국정 운영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2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27개국 유럽담당 장관회의에서 카탈루냐어, 바스크어, 갈리시아어의 EU 공식 언어 지정 투표가 무기한 연기됐다고 엘문도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EU 규정에 따라 인정되는 공식 언어는 총 24개로, 새로운 공식 언어를 추가하려면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이 필요하다.필라 알레그리아 스페인 정부 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찬성하는 국가가 많았지만, 소수의 국가들이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며 6월 말에 열릴 다음 회의에서 재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7개국은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고 알려졌다.2023년에 이은 거듭된 무산으로 이를 추진한 산체스 총리에게 정치적 타격이 될 수 있다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밸류업공시)’ 참여 기업들의 주가 상승 효과는 공시 2개월 뒤를 정점으로 꺾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주주환원 내용이 불분명하고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지 않는 등 밸류업공시의 ‘질’이 낮은 기업은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해 이행 점검을 비롯한 공시의 실효성 제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대신경제연구소 ESG리서치센터는 밸류업 공시가 시작된 지난해 5월27일부터 지난 4월까지 147개 기업의 밸류업 공시 215건을 분석한 밸류업 공시 1주년 평가 보고서를 28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예고공시 58건 등을 제외하고 본공시 149건과 이행현황 공시 5건을 대상으로 연구소가 공시 전 거래일을 기준으로 시장지수(코스피 ·코스닥) 대비 초과성과를 분석한 결과, 밸류업 공시기업의 주가는 공시 2개월 뒤 시장지수 대비 3.3%포인트의 초과성과를 거두며 부양 효과가 정점에 달했다. 그러나 3개월 뒤에는 1.9%포인트, 6개월 뒤엔 0.5%포인트로 점차 초과성과가 ...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선 후보 발언에서 최근 “압도적 승리” 구호가 사라졌다. 대선 막바지로 접어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자 “안정적 승리” 기조로 전환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불법계엄 심판론을 부각하며 정권교체 여론을 결집하고, 민주당은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야합”으로 규정하며 막판 변수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MBC 라디오에 출연해 “저는 압도적 승리를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고 (이재명) 후보도 그렇다”며 “안정적 승리가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압도적 승리”는 한 달 전 이 후보가 민주당 후보로 선출돼 대선 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당시 주요 구호였다. 이 후보는 지난달 27일 후보 수락연설에서 “압도적 정권 탈환”을 외쳤고,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지난달 29일 “압도적 대선 승리, 압도적 정권교체”를 말했다. 이러한 발언은 대선 후반부로 가며 자취를 감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