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포로 1000명 교환’에 합의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틀째 약속한 포로 숫자를 채우면서 약 700명에 달하는 군인·민간인을 교환했지만, 교전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전쟁 발발 후 3년 만에 양국이 직접 대화에 나서 접점을 이뤘지만, 평화 협상은 요원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AFP통신은 25일(현지시간) 새벽 러시아군의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각지에서 최소 9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키이우를 대상으로 벌어진 러시아군의 ‘대규모 야간 공격’으로 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다. 러시아도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받았다. 모스크바에서는 셰레메티예보 등 최소 4개 공항에 운항 제한이 내려졌다고 AFP는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로 향하던 무인기(드론) 12대를 포함해 러시아 영공과 크름반도 일대에서 총 110대의 드론을 요격해 파괴했다고 이날 밝혔다.이번 공습은 양국이 307명 규모의 전쟁 포로를 교환한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24일 성명에서 “이스탄불에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