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패스 사기 강제 신병 확보 무산 ‘유도’구속영장 등 지연시키려 한 듯공수처 ‘거절’ 후 체포 강행윤석열 대통령 측이 15일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서 “자진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내놨지만 공수처가 거절했다. 자진 출석과 체포 모두 수사기관의 조사에 직면하게 된다는 점은 같지만 이후 절차가 크게 다르다. 윤 대통령이 자진 출석 형식으로 조사를 받게 되면 공수처가 향후 추가 조사 및 구속영장 집행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신병을 다시 확보해야 한다.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런 점을 노리고 체포 상황이 눈앞에 오자 다급하게 꼼수를 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윤 대통령 측 석동현 변호사는 이날 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관저 진입을 시도하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경호처 직원들과 충돌이 나면 큰일”이라며 “자진 출석하는 쪽으로 변호인들이 지금 공수처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 측은 안전상의 이유를 들어 자진 출석해 조사받겠...
더불어민주당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유튜버의 부탁을 받고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에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명씨는 고개를 좌우로 돌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이른바 ‘도리도리’ 습관에 대한 비판을 방어할 논리도 보수 유튜버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보수 유튜버가 방송한 내용을 명씨가 다시 윤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민주당이 이날 공보국 공지를 통해 공개한 음성 파일에 따르면, 명씨는 2021년 8월5일 통화 상대방인 지인에게 “내가 어제 고 박사한테 가서 윤석열이가 도리도리 하고 그게 부동시 때문에 어렸을 때 시각(시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눈이 잘 안 보이니까 자꾸 돌다 보니까 습관화돼서 틱장애처럼 된 거라고 교육을 좀 했다”고 말했다. 고 박사는 유튜버 고성국씨라고 민주당은 밝혔다.명씨는 이어 “어제 고 박사가 여의도연구원 자기 좀 부탁한다고 해서, 자문위원하고 한 10명 내가...
우주항공청 소속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신임 원장에 이상철 한국항공대 교수(62), 한국천문연구원 신임 원장에 천문연 박장현 책임연구원(62)이 선임됐다.우주항공청은 두 연구원의 이사회를 각각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두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일부터 3년간이다.이 신임 원장은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텍사스 A&M대 항공우주공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0년부터 한국항공대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2023년 한국항공우주학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 5월부터는 대통령 직속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 민간위원 활동을 하고 있다.박 신임 원장은 연세대 천문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2년 천문연구원에 입사해 현재 책임연구원으로 재직 중이며 천문연 우주위험감시센터장 등을 지냈다. 2020년부터 3년간 한국우주과학회 부회장을 맡았다.